작품설명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신화를 넘어 전설이 되다.
한국에서 2007년 초연된 쓰릴 미는 "흡인력 있는 전개와 마지막 반전", "탄탄하고 치밀한 심리묘사"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 공연 티켓 오픈 시 소극장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뮤지컬과의 경쟁에서도 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예매 전쟁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객석을 압도하는 에너지, 가장 강렬한 전율을 향한 90분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창작된 쓰릴 미는 이지적이고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나’와 ‘그’ 사이에 존재했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관객들은 점차 무대에 빠져들며, 객석을 압도하는 극의 에너지에 사로잡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된다.

특히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음악적 감성은 이 <쓰릴 미>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두 남자의 복합적인 심리를 표현하고, 두 사람의 관계에서 나오는 애증과 사랑, 두려움 등의 감정들이
드라마틱한 피아노 선율로 증폭되는 것이다. 격정적이다가 태연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다가 안타까움을 끌어올리는 피아노는 <쓰릴 미>의 세 번째 배우로 불릴 만 하다.

줄거리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수감자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4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교회 숲 속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안경에 대해 얘기하며,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1924년 시카고,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바탕을 한 숨막히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