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첨단 생명공학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는 과학연극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편>은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첨예한 화두 중 하나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황우석 교수 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적인 이슈가 되었던 최첨단의 생명공학을 직접적인 소재로 삼은 과학연극이다.
주무대가 되는 생물학 연구소의 휴게실에 모인 생명공학 과학자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근대과학의 역사, 면역, 유전자공학, 진화 등 자연과학의 다양한 지식들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심도 있게 제시된다. 이러한 다양한 지식들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현대과학에 대한 이해와 생명공학과 윤리에 관한 사유를 제공하며, 과학자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젊은 과학도로서의 미래를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과학 기술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는 첨단 과학에 대한 예술적 향수와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미래지향적인 연극이다.
일상을 사실적, 입체적으로 묘사한 리얼리즘 연극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편>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연구에 매진하는 젊은 과학자들로 작가 히라타 오리자는 그들의 생생한 생활을 담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들의 일상을 미화하거나 포장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리얼하게 묘사하였으며, 그만의 독특한 ‘동시다발대화’(무대상에서의 동시에 여러 인물들이 저마다의 대화를 해나가는 방식)가 가장 많이 구사된 작품이다.
이러한 독특한 형식을 통해 젊은 과학도들의 복잡다단한 일상을 지극히 사실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인류의 진화를 밝히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려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지만 그들이 품고 있는 일상의 문제들은 어쩔 수 없이 소소하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것을 통해 이 연극은 첨단의 과학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존재감과 가치관에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세밀한 묘사
현대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바탕으로 창작한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인 <발칸동물원 편>은 자연과학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과학의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관객들이 저마다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모든 사실은 이미 답이 내려진 상태에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이 연극을 보는 사람이 스스로 답을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 누가 옳고 그 누가 그르다는 판단은 철저히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편>은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첨예한 화두 중 하나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황우석 교수 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적인 이슈가 되었던 최첨단의 생명공학을 직접적인 소재로 삼은 과학연극이다.
주무대가 되는 생물학 연구소의 휴게실에 모인 생명공학 과학자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근대과학의 역사, 면역, 유전자공학, 진화 등 자연과학의 다양한 지식들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심도 있게 제시된다. 이러한 다양한 지식들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현대과학에 대한 이해와 생명공학과 윤리에 관한 사유를 제공하며, 과학자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젊은 과학도로서의 미래를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과학 기술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는 첨단 과학에 대한 예술적 향수와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미래지향적인 연극이다.
일상을 사실적, 입체적으로 묘사한 리얼리즘 연극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편>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연구에 매진하는 젊은 과학자들로 작가 히라타 오리자는 그들의 생생한 생활을 담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들의 일상을 미화하거나 포장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리얼하게 묘사하였으며, 그만의 독특한 ‘동시다발대화’(무대상에서의 동시에 여러 인물들이 저마다의 대화를 해나가는 방식)가 가장 많이 구사된 작품이다.
이러한 독특한 형식을 통해 젊은 과학도들의 복잡다단한 일상을 지극히 사실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인류의 진화를 밝히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려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지만 그들이 품고 있는 일상의 문제들은 어쩔 수 없이 소소하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것을 통해 이 연극은 첨단의 과학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존재감과 가치관에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세밀한 묘사
현대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바탕으로 창작한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인 <발칸동물원 편>은 자연과학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과학의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관객들이 저마다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모든 사실은 이미 답이 내려진 상태에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이 연극을 보는 사람이 스스로 답을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 누가 옳고 그 누가 그르다는 판단은 철저히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
줄거리
일본의 한 국립대학에 있는 생물학 연구소.
교수와 강사,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과 석ㆍ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들, 학부생들이 모여 있는 이 연구실에서는 유인원의 진화를 밝히기 위한 실험 등 최첨단의 생명공학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어느 날 이 연구소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세계적인 뇌과학자 알렌 클래식의 뇌를 보관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오고, 그로 인해 알렌의 약혼자인 일본계 과학자 나오미 셰킨즈가 이 연구소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그녀의 방문으로 인해 부산해진 연구실의 한 켠에서는 교생실습을 나가고 있는 학부 4학년생들이 수업 연습에 한창이다. 그들의 수업 내용은 중요하면서도 난감한 과학적 테마들을 담고 있다. 왜 20세기 후반에 자연과학의 주된 흐름이 물리학에서 생물학으로 옮겨지게 되었는가, 면역이란 무엇인가, 진화란 무엇인가 등등. 이런 테마들을 둘러싸고 연구실 내에서는 사뭇 진지한 토론이 벌어진다.
또한 젊은 과학자들의 일상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는 가운데, 각자가 품고 있는 연애, 진로, 생활의 고민들도 하나 둘씩 드러난다. 또한 연구원들 사이의 갈등도 표출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실험을 진행시키고 있는 ‘요시카와’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침팬지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영장류연구소에서 파견 나와 있는 또 다른 연구원 ‘안자이’는 사적인 문제로 인해 다른 종의 생명을 마음대로 죽이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며 반발한다.
시설의 견학을 마친 나오미 셰킨즈는 알렌의 뇌를 이 연구소에 맡기고 자신도 이곳의 연구원이 되기를 요청한다. 이제 남은 것은 연구원들의 회의를 통해서 그것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
알렌의 뇌는 과연 살아있는 것인가,
그 뇌에 의식이 있다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하는 간단치 않은 문제를 생각해야만 한다.
“만약 뛰어난 축구선수의 몸에 천재 과학자의 뇌가 이식되었다면,
그 사람은 축구선수인가 과학자인가…”
교수와 강사,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과 석ㆍ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들, 학부생들이 모여 있는 이 연구실에서는 유인원의 진화를 밝히기 위한 실험 등 최첨단의 생명공학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어느 날 이 연구소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세계적인 뇌과학자 알렌 클래식의 뇌를 보관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오고, 그로 인해 알렌의 약혼자인 일본계 과학자 나오미 셰킨즈가 이 연구소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그녀의 방문으로 인해 부산해진 연구실의 한 켠에서는 교생실습을 나가고 있는 학부 4학년생들이 수업 연습에 한창이다. 그들의 수업 내용은 중요하면서도 난감한 과학적 테마들을 담고 있다. 왜 20세기 후반에 자연과학의 주된 흐름이 물리학에서 생물학으로 옮겨지게 되었는가, 면역이란 무엇인가, 진화란 무엇인가 등등. 이런 테마들을 둘러싸고 연구실 내에서는 사뭇 진지한 토론이 벌어진다.
또한 젊은 과학자들의 일상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는 가운데, 각자가 품고 있는 연애, 진로, 생활의 고민들도 하나 둘씩 드러난다. 또한 연구원들 사이의 갈등도 표출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실험을 진행시키고 있는 ‘요시카와’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침팬지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영장류연구소에서 파견 나와 있는 또 다른 연구원 ‘안자이’는 사적인 문제로 인해 다른 종의 생명을 마음대로 죽이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며 반발한다.
시설의 견학을 마친 나오미 셰킨즈는 알렌의 뇌를 이 연구소에 맡기고 자신도 이곳의 연구원이 되기를 요청한다. 이제 남은 것은 연구원들의 회의를 통해서 그것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
알렌의 뇌는 과연 살아있는 것인가,
그 뇌에 의식이 있다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하는 간단치 않은 문제를 생각해야만 한다.
“만약 뛰어난 축구선수의 몸에 천재 과학자의 뇌가 이식되었다면,
그 사람은 축구선수인가 과학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