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작품은 경상북도 팔공산 관봉에 있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된 석조약사여래불(일명 / 갓바위)에 대한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창작 극화 되었으며 보물로 지정된 지방문화재의 역사적인 유래를 극화 하여 고유한 전통 문화와 예술성을 뿌리에 두고 이 시대에 걸 맞는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로 만들었음

줄거리

때는 지금으로부터 1400년전, 신라 진흥왕 20년부터 선덕여왕 7년(서기 617년~638년)때의 이야기다.
팔공산 관봉아래 신라를 대표하는 유능한 석공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주인공 무덕은 사고로 일찍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여 간다. 그러던 중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불효의 길을 가게 되지만 편찮으신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에 크게 뉘우치고 다시 석공의 길을 가게 된다. 이후 함께 자란 마을 처녀 설이와 사랑을 하며 편찮으신 어머니의 병간호에 매달리지만 병세는 점점 악화만 되어가고 만다. 또한 사고사 라고 믿었던 아버지의 죽음이 설이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혼례를 포기하고 죽어가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공산관봉절벽에서 어렵게 약초를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사이 어머니는 그만 숨을 거두게 된다. 절망한 무덕은 못다한 효를 후회하며 점점 폐인이 되어간다. 이러한 무덕의 모습을 우연히 원광법사가 목격하게 된다.
무덕은 연인 설이와 정든 고향을 버리고 운명을 한탄하며 떠돌이 신세가 되어 방랑의 길을 가게 되고 원광법사가 주석하는 ‘황룡사’를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