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너님 사용 계약서

삶의 모든 것을 대학로에 내놓은 젊은 혹은 이제 농익기 시작한 아티스트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싸우고 상처를 주지만 상대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예술을 하는 자세’이다.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예술의 현장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을 불태우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처연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시선 또한 존재한다. "날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면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날 경멸의 눈길로 보면 바보가 보일 거야. 그리고 똑바로 바라보면, 너 자신이 보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