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눈물이 심장에 고이고, 웃음이 허파를 찌른다!
삶의 희로애락 같은 연극.

서울연극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연극 출품과
2014 최우수예술가 선정으로 올해 왕성한 연극활동을 펼친 한윤섭 연출이
2014 연말을 정통 코미디 극으로 장식한다!

줄거리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임금의 수많은 후궁들. 그 책임의 화살은 처녀들을 임금에게 조달하던 ‘이인문’에게 돌아가게 된다. 고민하던 이인문은 결국, 아들을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집으로 찾아가 흥부 처를 처녀인 냥 임금에게 바치고, 입궐한 흥부 처는 단 한 번의 합방으로 수태를 하고 빈으로 추대까지 받는다. 그리고 피바람 ···

공을 인정받은 이인문은 흥부 처의 신분이 탄로 날까 두려워 흥부네 가족을 처단하는 계획을 세우고, 중전의 남동생 도승지는 흥부처의 수태를 시기하여 눈엣가시인 흥부 처와 그 가족들을 처단할 계획을 세우고, 임금 또한 흥부 처의 동생으로 알고 있는 자식들을 외척 방지 차원에서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졸지에 여러 무리들로부터 죽임을 당하게 되는 흥부 처의 가족들. 아무것도 모르는 흥부 처는 아이를 낳아주고 빨리 궁 밖으로 나가 가족들과 살 생각에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10달 후 흥부 처는 곱슬머리에 피부는 새까만 외국아이의 모습을 한 세자를 낳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