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유현석)은 12월 12일(금)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창립 23주년 기념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991년 12월 14일 창립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창립 10주년인 2001년부터 창립기념일에 즈음하여 한해 동안 재단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성원한 외교부, 국회, 문화계, 학계 등 유관기관 인사와 주한외교사절을 비롯해 일반 음악 애호가 및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여 재단 창립을 함께 축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그 동안 재단 송년음악회에는 황병기, MIK 앙상블, 서울바로크합주단, 신수정, 양성원, 고성현, 이동규, 유영욱, 이연성, 김태형, 화음쳄버오케스트라, 강동석, 중국, 일본 출신의 연주자 등 국내외 연주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함께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시간, 다시 다가올 희망찬 미래
올 해 23주년 기념음악회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함께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시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를 딛고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고자 파이프오르간 연주와 초등학생 영재 바이올리니스트가 출연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김희성과 유럽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로스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서진)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협연하며 시작될 이번 공연은 파이프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 김희성이 오르간 독주로 프랑스의 캐롤 “노엘 누블렛”을 변주한 듀프레의 ‘노엘 변주곡‘을 연주하여 파이프오르간 연주자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연주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크로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멘델스존 ’신포니아 10번’과 쇼스타코비치 ’챔버 심포니 8번‘을 통해 국내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챔버 오케스트라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다. 크로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서진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제4회 Lovro von Mata?i? 국제지휘콩쿠르에 입상하여 "진지한 음악적 해석과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성민주가 출연하여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연주하는데, 미래가 더 기대되는 연주자가 선사하는 활기찬 연주를 통해 새로운 희망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