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헨델의 대표적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연주하는 공연에서 여러 합창단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이 때 출연하는 합창단은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각 합창단의 지휘자에 의해 연주를 준비하고 연주전에 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메시아 대 연주회”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본 공연에 출연하는 최훈차콰이어, 아너스카펠라합창단, 대학합창단의 지휘자가 모두 최훈차 교수라는 것이다. 한 지휘자가 여러 합창단을 지휘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며, 그 합창단들이 연합하는 것은 더욱 유래가 없는 일이다. 출연하는 세 합창단은 40여 년 동안 최훈차 교수가 가르쳐온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휘자와 단원간의 단단한 호흡으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