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 의도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는 몰라도
세상에는, 특히 우리 나라에는 상처 입은 사람들이 참 많다.
그것은 비단 어른들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가장 사랑받고 자라야 할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기의
사랑의 부재. 그 사랑의 부재는 아이들을 자꾸만 음지로
몰아간다. 회복이 필요하다. 아동 심리학에서도
어린 시절 체감되는 사랑은 아이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그래서
사랑을 이야기하고, 사랑은 담은 이 연극을 준비했다.
사랑이 상처를 치유하고, 영혼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 소망을 담아. 

작가 그리고 연출의 말
사랑은 사람의 몸과 영혼을 건강하게 합니다. 반면,
사랑의 부재는 문제를 일으키고, 사람을 병들게 만듭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이 시대에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온전한 사랑이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선 용기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상처입은 하영이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품어내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이 땅에 사랑을 통한 회복의 기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줄거리

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하영이.
하영이네 집은 이렇게 네 식구다.
가족의 생일이면 서로를 위해 이벤트도 마다않는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 그러나 이 가정에
어느 날, 감당하기 쉽지 않은 시련이 찾아온다.
본인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막내 하영이가 알게 된 것이다.
사랑받고 자랐음에도 그 사실은 견디기 힘든 상처가 되었고
하영이는 양지를 떠나 음지에서 방황하게 된다.
가출한 하영이를 찾아 헤메는 나머지 가족들.
하영이가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언니 하랑은 용기를 내 그들을 찾아가고,
거기서 그만 몸싸움 중에 큰 상해를 입게 된다.
언니를 상처 입혔다는 죄책감에 더욱 큰 절망으로
떨어진 하영이. 하영이는 다시금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우리 하영이. 아름답고 온기있는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