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감동과 재미, 모두 만족한 공연!

리얼한 무대에서의 엉뚱한 상상력의 반전!!

2003년 3대 연극상을 휩쓸며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과 같은 해 서울공연예술제에서 국립극장을 수백 벌의 세탁 옷들이 춤을 추는 세탁소로 바꾸어냈던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이 2015년 첫 대학로 공연을 오픈한다.

따스한 삶과 깊이 있는 감동을 원고지에 옮겨온 중견 극작가 김정숙(극작가, 모시는 사람들 대표)의 희곡을, 뮤지컬 작곡과 연출을 병행해왔던 전방위 예술인 권호성(상임 연출가)의 끼 있는 연출로 무대 위에 옮기게 될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은 삭막하고 때 많은 이 세상을 비누 같은 연극으로 정화시키는, 한바탕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소시민의 삶을 웃음과 해학, 감동이 있는 정통 드라마로 접근하면서도 수백 벌의 의상들이 춤추고 비누거품이 무대를 뒤엎는 마지막 10분의 무대는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관객들은 세탁기로 조형된 출입문을 빠져 나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 또한 세탁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할 것이다.

줄거리

오아시스세탁소의 마음 좋은 주인장 강태국의 주변으로 일상 속에 만나는 사람들이 꿈꿔왔던 것을 이루어 주는 보물이 오아시스세탁소에 숨겨져 있다고 믿게 되는데 과연 그들이 진심으로 원하던 보물이 있었을까?

유학 가고, 팔자 고치고, 엄니 호강시켜 드리고... 그러나 그들의 꿈에는 다만 때가 끼었을 뿐 사악하지만은 않다. 코피 찍, 머리 산발, 자빠지고, 엎어지고 찢어지고 터지고 사상유례 없는 세상 사람들의 습격작전으로 수백 벌의 옷들 사이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는데...

드디어, 세탁소 주인 강태국은 옷들이 아닌 이들의 때를 빼기로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