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5년 다시 돌아온< 헤비메탈 걸스>, 마흔살 소녀들의 헤비메탈 입문기
2013년 11월 공연되어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던 연극<헤비메탈 걸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명동예술극장이 주최하는 “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에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에 선정되어 2월 13일부터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재공연된다. <헤비메탈 걸스>는 회사의 인원감축 대상이 된 40대 여직원 네 명이 사장님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헤비메탈’을 배운다는 내용으로, 2013년 공연을 좀 더 발전시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지난 공연에서 함께 했던 배우 김동현, 김결, 최현숙뿐만 아니라 김나미, 박지아, 이봉련이 새롭게 합류해 그 극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30~40대에게 바치는 위안의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한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휴먼드라이다. 지금의 30대 후반 직장인들은 대학 졸업 즈음에 외환위기를 맞고, 겨우 취직을 하자마자 여기저기서 금융위기가 터지고,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비정규직을 늘리고 있는 틈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꿈을 포기하자니 아직 젊은 것 같고, 새로운 꿈을 꾸자니 너무 늦은 나이인 것만, 오늘날의 3,40대. <헤비메탈 걸스>는 회사와 인생의 압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견디며 매일매일 더 단단해져 가는 3,40대들에게 보내는 응원과도 같은 연극이다.
연극으로 만나는 헤비메탈! 진짜가 온다!!
<헤비메탈 걸스>는 ‘헤비메탈’에 도전하게 된 아줌마 회사원들을 통해, 헤비메탈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헤비메탈 음악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헤비메탈’에 도전하는 그녀들과 함께 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보면, 십년 묵은 스트레스들이 먼지처럼 날아갈지도 모른다. 또한 본 작품은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표현하기위해 2014년 EP 앨범 [Hand Of God]로 데뷰한 헤비메탈 그룹 이그나이터의 기타리스트 이남우를 비롯해 연극<내 심장의 전성기>에서 헤비메탈을 지도한 정민화, 최정현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

줄거리

마흔 살의 주영, 은주, 정민은 중소기업 식품개발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16년 지기 회사절친들이다. 그들 셋은 대학졸업 후 입사해 회사와 동고동락한 장기근속 근무자들로, 8년 지기 막내 동료인 부진까지 여사원 사총사를 이룬다.
소박하지만 나름의 인생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그들은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바로 자신들이 회사의 경영부진에 의한 인원감축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짤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네 사람. 자신들의 유일한 라인이었던 차부장의 귀뜸으로 새로 부임해오는 사장님이 헤비메탈 광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죽기 살기로 헤비메탈을 배우기로 마음먹는다.
‘승범웅기 음악학원’을 찾은 그들 넷은 전직 기타리스트 웅기와 드러머 승범을 따라 험난하고도 고달픈 헤비메탈 입문과정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