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고아, 절도현행범, 남창, 교도소 수감 등으로 스스로 비참하고 소외된 삶을 살았던 장쥬네의 대표작 하녀들이 극단인혁과 만났다. 2003년 극단인혁 워크샵 공연으로 올려 진 이후 5년만에 극단인혁의 정기공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선 굵은 남성적 작품을 주로 연출해온 이기도가 하녀들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연출력을 선보이고, 여러장르의 공연에서 주목할만한 연기를 선보여 온 세여배우 이주영, 김광덕, 황정라의 뛰어난 앙상블로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공연되었던 하녀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할 것이다.
줄거리
마담이 외출한 집은 하녀들의 세상이 된다. 마담이 만든 마담의 공간에서 두 하녀는 역할을 바꾸어가며 은밀한 연극놀이를 한다. 마담이 되어 자신이 꿈꾸는 자신이동경하는 삶을 흉내내기도하고 하녀로서 마담에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자신들이 원하는 결말로 연극을 끝내지 못한다.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두 하녀는 자신들의 놀이를 끝내야하는 순간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