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창작 의도
교육극단 푸른숲의 공연 <리어는>은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을 베이스로 하여
이지향 작, 연출을 통해
이 시대의 권력과 삶을 되돌아보는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전환기 시대 모습과 권력자의 갈등, 대립 속에 드러나는 권력의 속성,
현실과 이상에서 갈등하는 권력의 희생자와 새 시대의 리더로 부상하는 자..
세상의 기대를 알아채지 못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어떻게 깨지고,
또 새로운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확신에 찬 독선의 리어도, 능력에도 불구하고 사악한 음모로 관용을 베풀지 않는 고너릴도, 개혁을 꿈꾸는 진보주의자 에드먼드도, 온건한 보수주의자 에드거도,
지금 이 시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제작 배경 및 특성
2000년 창단 이래 꾸준히 내공을 키워온 교육극단 푸른숲은
2011년 <개순이> (혜화동1번지),
2012년 <개미> (게릴라극장, 연우소극장),
2013년 <사흘> (연우소극장) 등의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대학로 상업극과는 확연히 다른 ‘독립연극’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리어는>은 고전의 보편적 메시지와 화두를 현시대적 관점과 사유로 풀어내고자 하였으며, 창단 15년을 맞은 교육극단 푸른숲의 진일보한 역량을 담아내리라 기대한다.

줄거리

어느 극단의 작업실, 신문 기사를 읽던 작가는 문득 조선조 최장 재위 왕인 영조를 생각하다가 세익스피어의 리어를 떠올린다. 리어는 왜 권좌를 내놓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