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극단 파랑곰의 연극 <치킨게임>은 2014 두산 빅보이 어워드 선정작으로 사회, 정치적 이슈를 방송 토론쇼 형식으로 다룬 블랙코미디이다. ‘치킨게임’은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는 정치학 용어로 극 중 진행되는 토론쇼 이름이기도 하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지만 중간 중간 등장하는 게임과 대국민문자투표로 공연은 하나의 ‘쇼’처럼 진행된다. 국가정보원 원장과 야당 국회위원이 출연하여 설전을 시작하고 출연자들은 ‘치킨게임’을 하며 점점 토론보다 게임과 승부에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