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5년 연초를 맞아 극단 종로예술극장이 새로운 창작연극 <석전>을 선보인다. 연극 <석전>은 제 10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013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화랑’을 연출하고 2013년 셰익스피어 어워즈에서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한 성천모 연출의 야심작이다.

극단 종로예술극장은 그들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색깔의 창작극을 2011년부터 이어 오고 있으며 연극 <석전>은 그들의 창작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이다. 종로예술극장은 2011년 창작 시리즈를 통해 연극 <종로예술극장>, <콘트라따귀-반격>과 작년 2014년에는 시리아를 배경으로 연극이 금지된 사회를 이야기하는 연극 <리더스>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독특함과 창의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연극 <석전>은 사극이라는 장르를 소극장으로 옮겨 놓은 만큼 활동감 넘치며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이루어 졌다. 또한‘석전’이라는 전통 놀이에서 이야기 소재를 발견해 대한제국 멸망 이후 석전꾼 패거리들이 우연하게 독립 운동가들을 이끄는 영웅이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뤘다. <석전>은 관객이 스피드한 전개속에서 한편의 만화를 보는듯한 신기로운 느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대한제국 멸망 이후 당시의 시대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15년을 조명해 관객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다. 또한 석전패거리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시절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들, 대한제국 멸망 이후에 우리나라에 머물던 외국인들과 일본인들까지 등장하면서 관객에게 연극의 역사적 정보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줄거리

조선의 일개 석전꾼에서 독립군단의 영웅으로!
돌싸움만 하던 석전패거리 김치수, 목하, 하만식은 술에 취한 목하가 사고를 쳐 북쪽으로 향한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 전도부인을 만나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휩싸이면서 그들은 본의 아니게 석전꾼에서 독립 영웅이 되고 만다. 나라를 되찾고 싶은 대한의 젊은이들은 그들을 찾아서 오게 되고 일본은 그들을 쫓게되는데... 그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 과연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캐릭터

김치수 | 석전패거리의 두목이자 조선 제일가는 석전꾼이다.

목하 | 석전패거리 오른팔. 단순무식하지만 재미있고 착한 인물 .목하의 사고로 석전패거리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하만식 | 석전패거리의 책사. 석전싸움이 일어날 때 작전을 짜며 쉽게 흥분하지 않고 주관이 뚜렷한 인물.

기하나 | 석전패거리들과 함께 알고 지내는 마을 친구. 하만식과 연인이다. 만식이를 따라 석전패거리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전도부인 | 기차에서 석전패거리와 만나 사건에 동참하게 되는 인물. 영어 한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미스테리한 인물.

사카모토 | 조선인이지만 일본에 충성하는 조선인. 석전패거리를 쫓으며 나라의 흥망에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