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스프링페스티벌
대전예당이 개최하는 지역예술인축제 <스프링 페스티벌>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합니다.
2015년 <스프링 페스티벌>의 주제는 ‘TranSpring 진화하는 봄’입니다.
이는 창작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예술을 변화하고 진화하게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동시에 완성된 예술축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스프링페스티벌의 의지와 고민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 스프링페스티벌에서는 총 여덟 작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각 작품 안에서 지역예술인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예당의 제작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축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외부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시도하였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눈부신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줄거리

20세기 발레음악과 현대음악에서 가장 명성을 얻은 작곡가는 두말할 것도 없이 스트라빈 스키를 꼽는다. 특히 풀치넬라는 발레음악으로 유명하며 성악과 함께 하는 관현악곡 그리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무대에 올리는 아주 매혹적인 작품이다.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편성된 대부분의 스트라빈스키 발레 음악들과는 달리, <풀치넬라>는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악기 하나하나의 개성과 역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리듬과 관현악 편성 등 마치 동화음악을 연상케 하는 재치 넘치는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는 <풀치넬라>는 전형적인 신고전주의 작품이다. 16세기 이탈리아의 즉흥적인 가면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끌어와 만든 것으로 흘러간 옛것을 되돌아보게 한다.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일부 음악 작품을 차용하여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색채적이고 코믹한 작품<풀치넬라>가 탄생하였다. 기획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음악과 발레 그리고 코믹한 연극적 요소를 영상과 함께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춤이 있는 음악극' <풀치넬라>를 선보인다.
춤이 있는 음악극<풀치넬라>는 자칫 어려운 현대음악으로만 여겨지기 쉬운 스트라빈스키가, 고전 음악에 익숙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총체적인 음악극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