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러시아 대문호 “표트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그 명문이 젊은 배우의 에너지와 함께 살아숨쉰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일평생 단 한 편의 극작도 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작품은 세계연극무대의 주요 레퍼토리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플롯과 대화의 극적인 성향이 연극연출가들의 흥미를 자아내기 때문도 하겠지만, 그의 작품이 아우르고 있는 철학적이고 사상적인 사유체계의 깊이 때문일 것이다.

명품의 젊은 배우 오경태, 오지숙!! 이 둘의 젊은 에너지와 열정이 기대된다.
별다른 무대 세트 없이 도끼와 문, 그리고 계단 만이 유일한 소도구이자 세트이다. 그 안의 배우들은 오로지 열정과 에너지로만 그 텅 빈 공간을 채워간다. 그럼에도 무대는 숨쉴 틈 조차 없다. 고도로 훈련된 배우들의 세련된 움직임과 밀도 있는 대사, 그리고 에너지!!! 진정한 연극에 굶주려 있던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가난한 대학생 라스꼴리니꼬프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전당포 노인과 그 여동생인 리자베따를 도끼로 살해하고 만다. 많은 돈을 갖게 되었지만 막상 살인을 한 후 라스꼴리니꼬프는 죄의식에 시달리며 괴롭기만 하다. 이 라스꼴리니꼬프는 방황 속에 창녀이지만 순결한 영혼을 가진 소냐를 만나게 되고, 소냐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된다. 소냐 역시 이 사실에 괴로워하지만 라스꼴리니꼬프에게 자신의 ‘죄’를 모두에게 고백하라고 설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