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찾아가는 新 뺑파전 
- 한시도 멈출 새 없는 익살맞고 배꼽 빠지는 웃음폭탄 
- 판소리, 민요, 비보이 춤이 어우러진 신토불이 뮤지컬 
- 송순섭(심봉사), 정옥향(뺑파), 명인명창의 관록이 묻어나는 희노애락 연기 
- 정부수립 60주년을 돌아보는 다듬이질 소리 
- 인기가수 태진아의 깜짝 까메오 출연

세종문화회관은 우리 전통예술의 새로운 창작을 장려하는 사업으로, 12월 대극장에서 신나는 창극 한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극적 판소리의 전통극으로서, 판소리 다섯 마당중 심청가의 일부분인 “뺑파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새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탄생한다. 기존의 뺑파전은 가라! 촌스러움 넘치는 시골장터의 뺑파가 “新 뺑파전”을 통해 섹시하고 모던함 넘치는 유혹의 화신으로 탄생한다. 이미 수없는 공연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뺑파전’을 재탕(再湯)하지 않고, 보다 활기차고 화려하며 유혹적인 아이콘으로 재탄생시킨다. 뺑파전은 통쾌한 풍자와 질펀한 해학으로 서민들의 울분을 달래주고 신명을 풀어내는 작품이다. 뺑파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심봉사의 순박한 어법, 난봉꾼인 황봉사의 엉큼한 행동을 현대 대사법으로 각색하여 또 다른 웃음과 해학적 요소를 여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명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얼굴도 샤방샤방 몸매도 샤방샤방 모든 것이 샤방샤방 얼굴은 브이라인 몸매는 에스라인 아주 그냥 끝내줘요.” - 뺑파가 자신을 빗대 부르는 트롯풍의 노래! 다양한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상살이 이야기를 명인명창들이 풍자와 해학으로 입담을 더하고 민요, 사투리, 트롯트 등의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주는 웃음 한마당으로 구성되었다. 늦은 가을밤, 초겨울의 밤 장막 속에서 고스란히 들려오던 기억속의 다듬이 소리는 바가지 할머니, 우물집 과부네, 꽃분이 누나를 떠올리는 고향의 소리다.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40여명의 출연자가 등장하여 다듬이질을 펼치는 장대한 국악퍼포먼스와 비보이 출연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태진아 등 대중가수의 축하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한층 즐거움을 더 해주게 된다. 뺑파역의 정옥향(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보유자), 심봉사역의 송순섭(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황봉사역의 김학용(국립창극단 수석) 등 주연급 출연자들은 소리나 연기력이 특출한 명창들로 막힘없는 대사를 쏟아내고 익살스런 몸짓을 시종일관 보여주며 이들의 원숙한 연기력에 관객들은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박장대소(拍掌大笑)를 연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