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구룡마을 좌회장’ (원제:팔통상가 좌행전)은 제 24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경연참가작_은상””남자연기_대상”에 빛나는 2관왕을 차지했던 작품으로써 극단 오늘(대표:위성신)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내용전개와 연기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적이 있는 유쾌한 휴먼 코미디 작품이다.

이미 2011년 8월 “팔통상가 좌행전” 으로 대학로 축제에서 공연된 적이 있으며 당시 많은 이들에게 억지로 짜내지는 웃음이 아닌 정감 있는 함박웃음으로 만난 적이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팔통상가 좌행전’이 더욱 탄탄해진 연기와 매력으로 ‘구룡마을 좌회장’으로 재정비하여 관객들에게 웃음경보를 알리려 하고 있다.

간략한 무대를 사용한 깔끔하지만 맛깔 나는 무대연출을 택한 ‘구룡마을 좌회장’은 시공간의 사용을 형식적이 아닌 유쾌하게 구성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아이디어 넘치는 재치를 보여 주는가 하면 연기적인 측에서는 부분부분 캐릭터를 잘 내세울 수 있는 연기적 연출 효과와 슬로우모션 등을 사용함으로써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인 연출 효과를 만나게 될 수 있다.

순대국 한 그릇 소주 한잔으로 털어 넣는 우리네 고된 하루하루 일상의 시간이 무대로 옮겨지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 이다.

줄거리

천하의 노랭이 구룡마을 좌회장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다!!.
구룡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2층상가

건물주 좌회장은 낡아서 파리만 날리는 상가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다.

월세를 올리려 하는 좌회장의 생각을 알아챈 상가 입주민들은 좌회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야유회를 떠난다. 야유회 자리가 무르익고 좌회장의 분위기를 맞추고 있던 가운데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좌회장!!. 급히 이동한 병원에서 좌회장은 시한부를 선고 받게 되고,

좌회장이 쓰러진 후 상가 입주민들은 쓰러진 좌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좌회장이 100억대 부자인데다 유산을 나눠 줄 자식이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후 상가 사람들은 좌회장이 아픈 것보다 재산을 상속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좌회장 에게 잘해준다.

좌회장은 자기에게 마음을 써주는 사람들에게 서서히 마음이 열리게 되고 사람들은 좌회장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이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좌회장은 말없이 자리를 뜬다.
며칠 뒤, 좌회장은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사람들에게 폭탄선언을 하게 되는데…..
누가 좌행전의 재산을 상속 받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