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막장 드라마의 원형처럼 보이지만
작품마다 인간에 대한 깊고 심오한 통찰이 담긴,
애정과 배신과 파국의 TRIOLOGY
그리스 비극 <메데아><오이디푸스><페드라> 세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인간사의 오래된 주제인 애정과 배신과 복수와 파멸의 모티프가 한 가족사에 어떤 식으로 투영되는가를 비교해서 보여주고자 함이 우리가 이 작품들을 굳이 한편의 연작 시리즈로 묶어 상연하려는 의도이다.
마치 최근의 막장드라마의 원형처럼 보이는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은 과연 인간에게 허용된 애정과 욕망의 한계는 어디인지, 그 애정과 욕망의 발생과 작동의 메카니즘은 무엇인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 나아가 한 사회의 윤리나 도덕의 절대성은 과연 존재하는 지 등에 대한 생산적인 의문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연작은 중고생은 물론, 인문학을 처음 공부하는 대학생, 혹은 극예술에 대한 공부를 막 시작하는 전공 관련 학생들에게는 장황하고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그래서 쉽게 읽히지 않고 그다지 읽고 싶지 않은 생각마저 들게 하는 고전 텍스트를 쉽고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원작보다 경쾌하고 숨막힐 듯한 빠른 전개!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사와 시적이면서도 음악적인 화법!!
가요에서 팝송, 동요에서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노래와 연주!
통렬한 블랙 유머를 동반한 감각적인 페이소스!!
작품마다 인간에 대한 깊고 심오한 통찰이 담긴,
애정과 배신과 파국의 TRIOLOGY
그리스 비극 <메데아><오이디푸스><페드라> 세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인간사의 오래된 주제인 애정과 배신과 복수와 파멸의 모티프가 한 가족사에 어떤 식으로 투영되는가를 비교해서 보여주고자 함이 우리가 이 작품들을 굳이 한편의 연작 시리즈로 묶어 상연하려는 의도이다.
마치 최근의 막장드라마의 원형처럼 보이는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은 과연 인간에게 허용된 애정과 욕망의 한계는 어디인지, 그 애정과 욕망의 발생과 작동의 메카니즘은 무엇인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 나아가 한 사회의 윤리나 도덕의 절대성은 과연 존재하는 지 등에 대한 생산적인 의문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연작은 중고생은 물론, 인문학을 처음 공부하는 대학생, 혹은 극예술에 대한 공부를 막 시작하는 전공 관련 학생들에게는 장황하고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그래서 쉽게 읽히지 않고 그다지 읽고 싶지 않은 생각마저 들게 하는 고전 텍스트를 쉽고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원작보다 경쾌하고 숨막힐 듯한 빠른 전개!
간결하고 함축적인 대사와 시적이면서도 음악적인 화법!!
가요에서 팝송, 동요에서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노래와 연주!
통렬한 블랙 유머를 동반한 감각적인 페이소스!!
줄거리
<메데아> 남편의 배신에 자식을 죽여 그에게 복수하는 아내
메데아, 콜키스의 왕녀, 황금 양털을 가지러 온 이아손을 본 순간 모든 것이 바뀐다. 이아손은 늘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그 때마다 메데아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이아손이 원하는 인물이 되도록 그를 돕는다. 배다른 동생을 죽이고, 이아손의 삼촌을 죽이고, 아버지를 잃고, 고향마저 버린 채 낯선 땅 코린토스로 흘러들 때까지. 그러나 그곳에서 사랑은 깨어지고, 사랑의 결실이었던 두 아이와 메데아는 외롭고 험한 추방길에 몰린다. 그녀는 그동안 그에게 주었던 답을 거둔다.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도 지워버린다. 이아손은 더 이상 메데아가 목숨같이 여겼던 단 한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이아손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인가.
<오이디푸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하는 아들
오랜 세월 부부로 지내오며 자식까지 낳은 한 쌍의 사랑하는 남녀, 테바이의 왕 오이디푸스와 왕비 이오카스테. 그들의 땅에 역병이 돌면서 아폴론에게 신탁을 청하자, 선왕 라이오스의 살인자를 찾아내 벌하라 한다. 국왕 오이디푸스는 공중 앞에 맹세한다. 반드시 그를 찾아 벌할 것임을, 그리하여 나라를 구원할 것임을. 그러나 예상치 못한 끔찍한 결과, 오이디푸스의 출생과 신탁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사랑하는 남녀가 피를 나눈 엄마와 아들이라는 믿지 못할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어떤 말을,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페드라> 의붓아들을 사랑해 남편을 배신하고, 결국은 아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어머니
아테네의 국왕 테세우스의 아내 페드라. 전처 아들인 히폴리터를 향한 사랑으로 속앓이중이다. 전장에 나간 테세우스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드라는 유모의 부추김에 기대어 사랑을 고백하고 만다. 냉담한 히폴리터. 그가 사랑하는 이는 정적의 딸인 아리시 공주다. 모멸과 상처에 신음하는 페드라 곁으로 죽은 줄 알았던 테세우스가 돌아온다. 유모는 다시 한번 페드라를 부추긴다. 히폴리터가 페드라를 겁탈하려 했다며… 테세우스에게서 추방명령을 받은 히폴리터는 추방길에 죽음을 맞는다. 양심의 가책으로 독약을 삼키고 나온 페드라는 죽음 직전 테세우스에게 고백한다. 내가 사랑한 이는 오직 히폴리터뿐이었노라고. 배신당한 남편으로서, 아들을 죽인 아비로서, 허망함과 상실감에 테세우스는 몸을 떤다.
메데아, 콜키스의 왕녀, 황금 양털을 가지러 온 이아손을 본 순간 모든 것이 바뀐다. 이아손은 늘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그 때마다 메데아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이아손이 원하는 인물이 되도록 그를 돕는다. 배다른 동생을 죽이고, 이아손의 삼촌을 죽이고, 아버지를 잃고, 고향마저 버린 채 낯선 땅 코린토스로 흘러들 때까지. 그러나 그곳에서 사랑은 깨어지고, 사랑의 결실이었던 두 아이와 메데아는 외롭고 험한 추방길에 몰린다. 그녀는 그동안 그에게 주었던 답을 거둔다.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도 지워버린다. 이아손은 더 이상 메데아가 목숨같이 여겼던 단 한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이아손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인가.
<오이디푸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하는 아들
오랜 세월 부부로 지내오며 자식까지 낳은 한 쌍의 사랑하는 남녀, 테바이의 왕 오이디푸스와 왕비 이오카스테. 그들의 땅에 역병이 돌면서 아폴론에게 신탁을 청하자, 선왕 라이오스의 살인자를 찾아내 벌하라 한다. 국왕 오이디푸스는 공중 앞에 맹세한다. 반드시 그를 찾아 벌할 것임을, 그리하여 나라를 구원할 것임을. 그러나 예상치 못한 끔찍한 결과, 오이디푸스의 출생과 신탁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사랑하는 남녀가 피를 나눈 엄마와 아들이라는 믿지 못할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어떤 말을,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페드라> 의붓아들을 사랑해 남편을 배신하고, 결국은 아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어머니
아테네의 국왕 테세우스의 아내 페드라. 전처 아들인 히폴리터를 향한 사랑으로 속앓이중이다. 전장에 나간 테세우스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드라는 유모의 부추김에 기대어 사랑을 고백하고 만다. 냉담한 히폴리터. 그가 사랑하는 이는 정적의 딸인 아리시 공주다. 모멸과 상처에 신음하는 페드라 곁으로 죽은 줄 알았던 테세우스가 돌아온다. 유모는 다시 한번 페드라를 부추긴다. 히폴리터가 페드라를 겁탈하려 했다며… 테세우스에게서 추방명령을 받은 히폴리터는 추방길에 죽음을 맞는다. 양심의 가책으로 독약을 삼키고 나온 페드라는 죽음 직전 테세우스에게 고백한다. 내가 사랑한 이는 오직 히폴리터뿐이었노라고. 배신당한 남편으로서, 아들을 죽인 아비로서, 허망함과 상실감에 테세우스는 몸을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