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랑은 인생의 가장 큰 주제입니다. 사랑 때문에 웃고 사랑 때문에 웁니다. 사람들은 사랑하며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사랑만은 낭만적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은 언제나 행복만을 주지는 않습니다. 많은 난관에 부딪힙니다. 그제서야 사랑은 지극히 현실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실 많지 않습니다. 가슴이 아프면 달래고 눈물이 나면 닦아주는 일 밖에는 말입니다. 그 난관이 힘들고 지겹고 지겨워도 이겨내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사랑을 찾습니다.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난관에 부딪힌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해 가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들여다보고 사랑이 낭만은 없어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으면 합니다.

줄거리

20주년을 맞은 청춘다방은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디제이를 고용하고 추억의 음악을 통해 향수를 자극한다. 다방을 찾는 젊은 손님들의 발길이 늘었고 단골손님들도 아직 다방을 찾는다. 다방주인인 미애와 종업원인 하영은 다방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고 거침없는 사랑을 하는 20대의 연상연하 커플인 성민과 보경, 보따리를 들고 다니는 중년의 남자 종윤 그리고 디제이 팬들이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있다. 화기애애하던 다방은 하영과 디제이 팬의 싸움으로 소란스러워지고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디제이의 판단 실수로 비롯된 행동으로 하영과 원은 어색해진다. 보경은 남자친구인 성민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궁금증을 유발하던 종윤은 자신의 사연을 풀어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방으로 무시무시한 불청객이 찾아오는데...

캐릭터

미애 | 다방주인. 40대. 오지랖이 넓은 성격으로 다방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즐겁게 한다. 사랑의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하영 | 다방종업원. 중성적인 매력이 있다. 신체의 비밀을 가지고 있고 원을 좋아한다.

| 다방 디제이. 허세가 있지만 사랑에 있어선 서툴다. 하영을 사랑하게 된다.

종윤 | 40대의 손님.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사연을 가진 남자.

남자 | 다방주인의 남자. 남성적이고 터프한 매력을 지녔다. 수년 만에 나타난다.

보경 | 다방의 젊은 커플. 통통 튀는 매력. 자신의 난관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한다.

성민 | 다방의 젊은 커플. 연하남. 어려움이 처했을 때 회피하는 어린 모습을 보인다.

| 디제이의 팬.

깡패 | 사채꾼. 하영에게 돈을 받으러 찾아온다.

여인 | 종윤의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