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지런히 시작한 하루가 주던 안도감
익숙한 일상의 소음에서 갖게 되는 평화.
별 수 없이 돌아온 어제의 오늘.
매일의 다른 아침을 닮은 최고은의 목소리는
그 모든 순간들을 둘러싸며 노래한다.

고요한 울림의 공간을 만드는 최고은이
‘아침’이라는 주제로 20일 간의 기록을 담았다.

시간을 내어 프레임에 들어갈 한 장면을 고민하고
그 장면을 말해줄 한 문장을 만들어 기록했다.
‘아침’이라는 주제로 묶은 최고은의 20가지 기록들은
그녀가 떠올리는 순간들을 가득히 담아내었다.

그리고 이 콘서트에 오는 관객들 역시
각자의 시선으로 각자의 한 순간들을 담아낸
기록들을 준비하게 된다.

이 콘서트에서 최고은과 관객들은 서로의 시선과 순간을 공유한다.
그리고 콘서트는 다시 또 하나의 기록이 되어
각자의 하루에 저마다의 모양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