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기획의도 및 제작의도
1) 우리는 왜 창작극 ‘안녕, 혜숙’을 선택했는가? 전반적으로 작극적인 소재의 공연이나 외국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는 현장에서 이 작품으로 가슴 따뜻한 소소한 감동을 선사 하고 싶다.
2) 공연컨셉 기성세대와 신세대와의 공통분모를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 과거에 등장하는 음악을 통해 새로움과 익숙함을 느끼게 되고, 공연 한편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듯 한 기분 연출.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모두가 공감 가능한 공연

3) 공연 제작 및 기획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 아님에도 온 나라가 슬퍼하고 힘들어 했던 한 해였다. 집에서 티비를 보는 시간조차 겁이 나던 작년 이였다.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자극적이고 강렬한 공연이 아닌, 소소하고 따뜻한 공연을 통해 편안히 보고 즐기고 가길 바란다.

작품의 특징
기존극 넓게 알려진 극이 아닌 새로운 창작극이다. 작품의 주된 스토리는 과거의 이야기를 플래시백 하여 이야기가 진행되고, 과거의 이야기에서 복고열풍인 요즘 추억여행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유머와 위트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또한 어머니의 장례식장이 주된 연극의 시작 공간이라는 점 역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작품은 주로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준다. 그러기에 전 연령층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고, 주로 여성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다수 여성층을 흡수 가능하게 하는 공연이다.

줄거리

엄마의 장례식. 식 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할 만큼 정신 없이 사는 큰 딸과 형제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유품. 그리고 엄마의 유품과 함께 등장하는 엄마의 과거의 옛사랑(?), 그리고 여러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들려주는 엄마의 과거. 그렇게 관객들과 함께 엄마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한 장면, 한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엄마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 새로운 소녀, 그리고 여자를 보게 되는데... 과연 그들이 아는 엄마는?

캐릭터

혜숙 | 세 형제의 엄마. 그리고 과거의 모습을 그려내는 주인공.

첫째 | 대학교수, 시니컬하고 죽은 엄마(혜숙)의 큰 딸이자 장녀이다.

둘째 | 백수, 그리고 건달같이 험한 말과 껄렁껄렁 걸이는 말투, 하지만 다소 소극적이지만 적극적이기도 한 성격을 지닌 유일한 이 집의 아들.

셋째 | 막내 딸. 엄마(혜숙)과 둘째 오빠에게 귀여움을 받고 자란 듯 하다.

멀티맨 | 과거의 혜숙과 만나는 인물로,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현재의 조문객으로도 찾아오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