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웃음, 3분에 한 번씩 터지는 웃음 폭탄
이 작품은 코믹함과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작가 오세혁의 작품이다. 어떤 비극적 상황도 특유의 해학과 희화화로 즐겁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작법이 짙게 배어나오는 희곡에 즐거운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작가의 당부를 작품에 담아, 원작보다 더 즐겁고 유쾌한 휴먼코미디를 제작하게 되었다.

진솔함, 내면의 솔직함이 선물하는 힐링 체험
해체된 가족 , 언제 끊어져도 이상할 것 없이 불안한 관계들이 핸드폰을 통해 간신히 이어져 오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득이 될 것 없는 ‘웬수’ 같은 존재들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이들에게 30만원이라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 할 수 있는 금액의 돈으로 인해, 서로의 관계는 ‘은인’이 되기도 했다가 ‘웬수’가 되기도 하면서 서로를 향한 감정의 변화가 롤러코스터처럼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다. 이룰 수 있을 것 만 같았던 욕망하던 것들이 실패하며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더욱 소중한 무엇가를 발견해 가는 각 인물들의 진솔한 심리 변화를 따라가며 힐링을 경험한다.

감동, 그대로 다시 한 번 가족
누구나 한 가지 사연쯤은 가슴에 품고 살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가족이야기, 이 작품은 막장 가족, 혹은 콩가루 가족이라 불릴만한 세 사람의 모습이 여과 없이 관객들에게 보여 진다. 나 혼자만의 특별한 일, 그리고 상처로 남아 있던 은밀한 가족사가 누구에게나 있는 평범한 일이 된다. 관객들의 가슴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나의 가족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 올려 지며 우리네 사는 이야기로 둔갑한다. 90분간 펼쳐지는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의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완성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신춘문예 당선작
2011년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은 물론 예술적 완성도까지 겸비한 밀도 있는 작품이다. 많은 작품들이 초연 이후 사장되어 가는 현재의 문화에술계의 속사정과 달리 신춘문예 당선 이후로 거의 매 해 무대에 오르는 스터디셀러 작품이다. 2015년에는 (재)서울문화재단 연극센터,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5년 4~5월 청소년관람 권장연극에 선정되었다.

줄거리

빨간 딱지와 함께 공중 분해 된 이 가족,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
각자 따로 살던 이 가족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30만원이 필요해 진다.
하지만 가진 돈은 30만원을 채우지 못하는데..

카드 연체금 30만원이 필요한 아빠
합의금 30만원이 필요한 엄마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 비용 30만원이 필요한 아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이 가족은 서로에게 전화를 건다.
과연, 오늘 이 가족에게 30만원의 기적은 찾아올 것인가!

캐릭터

아버지 | 50대 중반. 춤을 사랑하는 부동산 중계업자

어머니 | 50대 초반, 김밥가게에서 근무중

아들 | 20대 후반, 병원 원무과 직원에서 가수지망생으로 전향

멀티 | 라디오 DJ와 다수의 역할을 소화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