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국립오페라단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그리고 2015년 여름을 맞아 판타지오페라<주몽>을 선보인다. 오페라 <주몽>의 원작은 2002년 국립오페라단에서 선보인 <고구려의 불꽃-동명성왕>이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풍부해진 스토리와 음악, 그리고 강화된 극적전개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이번 오페라 <주몽>은 철저한 볼거리 위주의 오페라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국의 여름처럼 뜨겁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웅장한 전투장면, 대규모의 군무, 주몽이 기적을 선보이는 장면 등 한국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영웅의 대서사시가 환상적이고 매혹적으로 오페라로 탈바꿈한다. 이와 같은 참신한 시도는 검증된 예술가들에 의해 재현된다. 한국 오페라 연출계의 대부 김홍승,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계의 명장들이 선보이는 웰메이드 오페라, 2015년 오페라<주몽>! 이번 초여름,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짜릿한 감동을 역동적인 오페라 <주몽>을 통해 경험해보자.
줄거리
천왕랑 해모수를 사모한 하백의 딸 유화는 금와왕 별궁에서 알을 낳는다. 이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주몽은 평민의 신분으로 마구간에서 일하며 금와왕 별궁에서 자란다. 그러나 주몽은 금와왕 첫째 아들 대소태자가 자신을 제거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말을 듣고, 사랑하는 예랑과 복중의 아이(유리)를 두고 졸본부여로 도피한다. 마침내 무사들 오이, 협부, 마리와 군사를 대동한 주몽은 연타발이 다스리던 졸본부여에 고구려를 건국하고 태자 유리와도 상봉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자신의 때가 다했음을 느낀 주몽은 하늘에 뜻을 묻고 하늘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