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다툼
2008 평론가가 뽑은 제11회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우수 안무자상' 수상 작품

해체된 소리를 이끄는 움직임에 스토리 라인을 입히다!
(Put a story line on the movements the lead a dim sound.)

판소리 ‘수궁가’ 중 ‘상좌다툼’ 대목을 움직임의 언어로 재해석한『다?툼』은 판소리적 요소, 즉 대사를 통한 음악을 스토리 라인으로 정리하여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이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상징적 움직임을 시각화함으로서 독특한 안무적 메소드를 연출한다.
‘수궁가’가 내포하고 있는 풍자적 요소를 안무에 적용시켜 사실성과 위트가 넘치는 작품으로 그려내며,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인간의 습성을 동물들과 비유한 상징적 작품이다.
춤(움직임), 판소리(스토리 라인), 스피커(음악공간 연출)이 연계되어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줄거리

첫 장면은 압박하는 듯한 심장 소리와 경기장의 소파 조명들로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 구성을 이루고 전체적인 작품의 주제는 우리의 일상을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으로 묘사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가끔은 과도한 집중을 받기도 하는 우리의 인생을 10초를 세는 동안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압박감을 표현한 장면은 실제 무용수의 희망사항이었던 직업을 구체화 하여 표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 장면에서는 마지막에서 처음을 되짚어보는 장면이다. 이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삶의 여정을 되돌아 본다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