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즉흥은 가장 순수하고 솔직한 예술가들의 몸짓
즉흥(Improvisation)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공연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처음으로 극장 공연의 형태로 시도되었습니다. 즉흥은 무용수들에게는 안무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활용될 만큼 어렵고 또 특별한 순발력이 요구됩니다.

기존의 공연양식에서 탈피한 흥미로운 무대
이미 짜여진 작품,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모든 행위들은 그야말로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참가자들의 즉흥적인 발상들이 출연자들의 몸을 통해 다채로운 움직임과 연기, 몸짓 등으로 순발력 있게 보여 집니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만들게 될 돌발적인 상황까지... 즉흥춤 축제의 무대는 예측 불가능의 열려있는 판을 지향합니다.

정상급 무용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무대
공연에 초청된 아티스트들은 장르를 막론하고, 뛰어난 기량과 순발력을 겸비한 데다, 안무가로서의 감각까지 고루 갖춘 실력 있는 무용가들입니다. 국내외 무용가들뿐 아니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가들이 즉흥이라는 컨셉 하에 한데 어우러져 펼치는 보기 드문 무대입니다. 즉흥춤축제를 통한 아티스트들의 상호교류는 한국무용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도모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의 참여 기회 확대
즉흥을 낯설어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해설과 함께 하는 즉흥 ‘영상감상회’ 및 즉흥춤 테크닉을 배워볼 수 있는 ‘워크숍’, 직접 무대에 서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즉흥잼’과 ‘열린즉흥’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무용예술의 장르 확대 및 대중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줄거리

4월 3일 시작, 10개국 200여명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순수한 즉흥춤 무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즉흥춤 축제로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 즉흥춤축제(Simpro)가 4월 3일 개막,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15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서울 이후 부산, 대구로 이어진다. 올 축제에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모로코, 헝가리, 멕시코, 부르키나 파소, 한국 등 10개국에서 2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펼치며, 6개의 국가간 국제 즉흥 협업작업 공연도 선보인다. 전문무용수, 일반인,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모두 23개의 즉흥 클래스도 개설된다. 더불어 15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의 거장 안무가 수잔 버지를 특별 초청하여 특강 및 전문 무용수들을 위한 워크숍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