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성남시립교향악단은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정상 성악가들이 푸치니 탄생을 기념하여 오는 12월 4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갈라콘서트를 연다. 출연진은 테너 나승서, 소프라노 김인혜, 남혜원, 바리톤 권용만, 조청연 베이스 안균형,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프로그램으로는 푸치니 최대 걸작 ‘라보엠’을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연주한다. 풍부한 선율로 극적인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는 그의 최대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최정상 성악가들의 멋진 목소리와 함께 송연을 멋지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줄거리

초연 : 1893년 2월 1일 이탈리아 토리노 레조 극장
대본 : 주세페 자코사 Giuseppe Giacosa, 루이지 일리카 Luigi Illica (원작 :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 Scenes de la vie de boheme)

제 1 막
가난한 젊은 예술가 로돌포, 마르첼로, 콜리네, 쇼나르는 파리의 보잘 것 없는 차가운 다락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로돌포만 남아, 추위에 떨며 작업하던 어느 날 아래층에 사는 미미가 촛불이 꺼졌다며 문을 두드린다.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며 호감을 갖게 되고, 로돌포는 그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미미를 데리고 간다.

제 2 막
크리스마스 이브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떠들썩한 카페에서 로돌포는 친구들에게 미미를 소개한다. 모두들 떠들고 있는 자리에 마르첼로를 떠난 그의 옛 애인 무제타가 나타난다. 늙은 부호 알친도르와 살고 있는 무제타는 마르첼로를 잊지 못하고 다시 그를 유혹하고, 무제타는 발이 아프다고 말하며, 알친도르에게 구두를 사오게 내 보내고 마르첼로의 품에 안긴다.

제 3 막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 미미는 마르첼로를 찾아가 로돌포와의 불화를 털어놓는다. 이 때 선술집에 있던 로돌포가 나오자 미미는 몸은 숨기고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미미를 사랑하지만 가난 때문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을 한탄한다. 그러나 미미는 힘든 상황에서 더 이상 함께 생활할 수 없음을 말하고 헤어지자고 하지만, 두 사람은 즐거웠던 생활을 추억하며 봄이 되면 헤어질 것을 약속한다. 미미는 겨울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편 술집 안에 있는 무제타와 마르첼로는 큰 소리로 싸움을 하며 헤어진다.

제 4 막
미미와 헤어진 로돌포와, 무제타와 헤어진 마르첼로는 다시 옛 친구들과 다락방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곳에 무제타가 중병에 걸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미미를 데리고 나타난다. 연인은 재회하지만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맨 처음 만났던 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미는 숨을 거두고 로돌포는 미미의 이름을 외치며 쓰러져 운다. 모두 흐느끼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