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양립할 수 없는 관계, 서로 다르다는 것에 대한 공포
쏜애플 콘서트 ‘어려운 달’

6월 6일부터 7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쏜애플 콘서트를 엽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현재 작업 중인 ‘어려운 달‘이라는 곡에서 차용한 것으로, 양립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타인과 구별하게 만드는 저마다의 세계, 그리고 자신과는 다른 세계를 만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노래합니다. 그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으로 인한 공포 혹은 두려움, 때때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끝내 폭발하는 폭력적인 감정들, 끝내 마주하게 되는 이별, 무엇으로도 포장할 수 없는 헤어짐이라는 사건, 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테마는 지난 ‘오늘도 밤이야’ 콘서트를 통해 보여드렸던 것보다 한층 직접적이고 강렬한 편곡과 섬세하면서도 격정적인 연출을 통해 표현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공연 이후, 곡 작업을 위해 당분간 단독 콘서트는 없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