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 연극계의 명콤비 작가 한아름 / 연출가 서재형
2004년 한국 공연계 역사상 처음으로 배우들이 쉼 없이 무대를 질주하며 독특한 양식으로 사랑받은 <죽도록달린다>로 데뷔한 두 사람은 다음해,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35:1의 경쟁률을 뚫고 2005년 자유젊은 연극 시리즈에 화려하게 입성한다. 독특한 무대 양식과 극작술로 인정받은 두 사람은 그 후에도 2006년 <릴-레-이>, 2008년<청춘, 18대1>등을 통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연극계 콤비로 인정받게 된다. 우리가 <호야:好夜>를 기대하는 이유는 이처럼 그들의 치열한 작업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실험정신, 환상적인 콤비플레이 때문이기도 하다.

2. 국내 최초!!! : 지문까지 읽어주는 공연
<호야:好夜>에서는 국내 최초로 배우들이 대사 뿐 아니라 지문과 해설까지 읽고 연기함으로써 배역 내면의 이야기나 배우 자신들이 수행해야 할 동작들을 관객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3. PRE-PRODUCTION을 꾸려 작품성을 높이다.
2006년 젊은 연극제 / 제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뒤흔든 작품 <호야:好夜>. 서재형·한아름 콤비는 완성도 있는 공연을 내놓기 위해 2006년 이미 <호야:好夜>를 pre-production의 형태로 공연하여 제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심사위원들의 찬사와 함께 그 해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남/녀 연기상과 음악기술상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확인받은 바 있다.

4. 대학로의 떠오르는 차세대 주역들! 배우들의 열연

연극 <냉정과 열정사이><멜로드라마><줄리에게 박수를>를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인 차세대 주역 조한철과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안정되고 세련된 연기의 홍성경, <신의 아그네스><청춘, 18대1>로 떠오른 연극계의 신데렐라 이진희, 영화<바르게 살자><멋진 하루>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각인된 조시내, 드라마 <온에어>에서 조연출役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원, 그리고 <죽도록 달린다><왕세자실종사건><청춘, 18대1>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무섭게 떠오르는 극단 <죽도록 달린ㄴㄴㄴ다>의 배우 오찬우, 김은실, 김진아 등이 뭉쳤다!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 향연 속으로 빠져 들어보자.

5. 80분간 관객과 함께 끊임없이 호흡한다.
<호야:好夜>에서는 공연시간(80분) 내내 11명의 배우들과 2명의 악사가 등퇴장 없이 관객과호흡하며 관객에게 쉴 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신의 연기 시간이 아닌 동안 배우들이
악사로, 궁궐의 동물들로, 자연의 소리(바람, 비 등등)등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관람하는 재미도 <호야:好夜>를 즐겁게 관람하는 또 하나의 key-point가 될 것이다.

6. 탁월한 음악을 즐기는 즐거움을 누려라! - 언플러그드(unpluged) 사극
이번 <호야:好夜>에서는 그 동안 함께 작업해온 연주자 이충우, 김준수와 함께 멜로디를 강화한 인물의 테마를 작곡하여 현장감 있는 라이브를 통해 공연 내내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줄거리

조용한 궁궐... 무언가 수상한 낌새에 궁궐 사람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한다.두 아이를 사산하고 이제 더 이상 아이가 없는 중전은 왕의 사랑을 받지 못한지 오래되었으며 이 자리를 대비와 그의 조카이자 후궁인 숙원이 노리고 있다.왕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나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끊임없는 상소문과 위협으로부터 결코 그 자리가 안전하지 못하다. 한편, 중전의 오라비인 한자겸과 오래전부터 그가 연모하던 왕의 여자 귀인 어씨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이는 궁궐에 퍼져나가 역모까지 연루되어 한자겸이 자결하는 사태로까지 번진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문을 당하는 귀인 어씨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왕에게 성은을 입어 원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되었음이 밝혀지고, 한자겸이 자결한 그날 밤, 혹독한 문초 앞에 귀인 어씨를 비롯한 궁궐의 여자들은 한 목소리로 사람답게 사는 것, 정을 나누며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