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의 선정작 뮤지컬 <명랑경성>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 뮤지컬 선정작 <명랑경성>이 무대에 오른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지난 해 뮤지컬 <명랑경성>을 비롯해 <아랑가>, <소행성B612>, <손탁호텔> 등 총 네 개 작품을 선정해, 올해 리딩 형식(대본 읽기 위주의 사전 공연 형식)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선정된 네 작품 가운데 두 번째로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명랑경성>은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아지트에서 4월 27일(월요일 저녁 8시), 28일(화요일 오후 3시) 이틀 동안 총 2회 공연된다.
1930년대 경성, 화려했던 식민지의 이중성을 유쾌하게 그린 블랙코미디
뮤지컬 <명랑경성>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젊은이들의 사랑과 청춘, 시대에 대한 저항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경성이 조선 근대화가 처음 시작된 신 문물의 도시인 한편, 식민지 시대 수탈과 저항의 도시라는 이중성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시대와 개인 사이에 발생하는 아이러니를 총독부의 ‘웃음 검열’이라는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이은혜 작가는 “1930년대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명랑’하게 살아야 했던 경성 시대 청춘들의 비애가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 뮤지컬 선정작 <명랑경성>이 무대에 오른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지난 해 뮤지컬 <명랑경성>을 비롯해 <아랑가>, <소행성B612>, <손탁호텔> 등 총 네 개 작품을 선정해, 올해 리딩 형식(대본 읽기 위주의 사전 공연 형식)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선정된 네 작품 가운데 두 번째로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명랑경성>은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아지트에서 4월 27일(월요일 저녁 8시), 28일(화요일 오후 3시) 이틀 동안 총 2회 공연된다.
1930년대 경성, 화려했던 식민지의 이중성을 유쾌하게 그린 블랙코미디
뮤지컬 <명랑경성>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젊은이들의 사랑과 청춘, 시대에 대한 저항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경성이 조선 근대화가 처음 시작된 신 문물의 도시인 한편, 식민지 시대 수탈과 저항의 도시라는 이중성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시대와 개인 사이에 발생하는 아이러니를 총독부의 ‘웃음 검열’이라는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이은혜 작가는 “1930년대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명랑’하게 살아야 했던 경성 시대 청춘들의 비애가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줄거리
1930년대 경성, 일본은 조선을 황국 신민화 시킨다는 일념으로 ‘조선인 두뇌 명랑화 정책’을 공포한다. 즉 조선인들에게 ‘웃음’을 강요해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암울한 식민지 현실을 잊도록 하는 것. 이로써 조선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시행되는 웃음 검열에 이어 눈물 금지, 키스 금지, 거리 청결, 미소 서비스 등의 정책 아래 ‘명랑’하게 살아간다.
한편 이 정책에 유독 명랑하게 화답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갓 스무 살이 된 강혜심. 모던 걸이 되고 싶어 안달 난 혜심은 시대 풍조 따윈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철부지다. 꿈에 그리던 미쓰코시 백화점의 데파트걸이 되어 화려한 직업여성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백화점을 취재 온 경성일보 사회부 기자 장선우를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도 잠시, 혜심은 선우가 낯선 여인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선우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오해하게 된다. 이후 그 여인이 경성 최고의 여배우 이월화라는 것을 알게 된 혜심은 자신도 월화처럼 유명해지겠다며 독기를 품는다. 작정한 혜심은 인기 점원을 시작으로 백화점 광고 모델이 되고, 총독부 산하 ‘웃음 구락부’의 홍보대사로까지 추천 받는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촬영이 시작되고 혜심이 더욱 화려한 모던걸로 진입하려던 찰나 마침 촬영장을 취재 온 선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총독부가 시행한 ‘조선인 두뇌 명랑화 정책’의 추악한 음모를 알게 된 선우는 혜심이 총독부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며 촬영을 만류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혜심은 선우가 자신을 무시한다 생각하고 둘은 크게 다툰다. 하지만 혜심은 ‘명랑화 정책’은 언제든지 전쟁에 동원될 수 있는 순응적이고 모범적인 인간을 만들려는 총독부의 음모가 숨겨진 것이라는 선우의 말을 곱씹으며 자신이 뭔가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는데…….
한편 이 정책에 유독 명랑하게 화답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갓 스무 살이 된 강혜심. 모던 걸이 되고 싶어 안달 난 혜심은 시대 풍조 따윈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철부지다. 꿈에 그리던 미쓰코시 백화점의 데파트걸이 되어 화려한 직업여성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백화점을 취재 온 경성일보 사회부 기자 장선우를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도 잠시, 혜심은 선우가 낯선 여인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선우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오해하게 된다. 이후 그 여인이 경성 최고의 여배우 이월화라는 것을 알게 된 혜심은 자신도 월화처럼 유명해지겠다며 독기를 품는다. 작정한 혜심은 인기 점원을 시작으로 백화점 광고 모델이 되고, 총독부 산하 ‘웃음 구락부’의 홍보대사로까지 추천 받는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촬영이 시작되고 혜심이 더욱 화려한 모던걸로 진입하려던 찰나 마침 촬영장을 취재 온 선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총독부가 시행한 ‘조선인 두뇌 명랑화 정책’의 추악한 음모를 알게 된 선우는 혜심이 총독부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며 촬영을 만류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혜심은 선우가 자신을 무시한다 생각하고 둘은 크게 다툰다. 하지만 혜심은 ‘명랑화 정책’은 언제든지 전쟁에 동원될 수 있는 순응적이고 모범적인 인간을 만들려는 총독부의 음모가 숨겨진 것이라는 선우의 말을 곱씹으며 자신이 뭔가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는데…….
캐릭터
선우 | 경성일보 사회부 기자, 일제 식민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긴 하지만, 행동은 못하는 소심한 지식인. 자신과 반대인 명랑한 혜심에게 빠져드는데, 그녀를 통해 일제의 ‘명랑화 정책, 웃음 정책’의 본말을 알게 된다. 결국 부조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쓰게 된다.
혜심 | 데파트걸이 되어 화려한 모던걸로 살아가고 싶은, 그야말로 시대의식이 전무한 평범한 여성. 그러던 어느 날 백화점을 취재 온 경성 일보 기자 장선우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총독부 웃음 정책의 일환인 “미스명랑”에 출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웃음 정책의 전말을 알게 되고, 명랑한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요구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월화 | 경성 최고의 여배우, 우미관의 스타이자 전년도 미스 명랑, 웃음홍보 모델이기도 하다. 모든 경성 사람들이 월화를 좋아한다. 그러나 동생이 강제로 징병을 당하게 되는 등, 총독부 정책의 이용당하게 된다.
혜심 | 데파트걸이 되어 화려한 모던걸로 살아가고 싶은, 그야말로 시대의식이 전무한 평범한 여성. 그러던 어느 날 백화점을 취재 온 경성 일보 기자 장선우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총독부 웃음 정책의 일환인 “미스명랑”에 출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웃음 정책의 전말을 알게 되고, 명랑한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요구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월화 | 경성 최고의 여배우, 우미관의 스타이자 전년도 미스 명랑, 웃음홍보 모델이기도 하다. 모든 경성 사람들이 월화를 좋아한다. 그러나 동생이 강제로 징병을 당하게 되는 등, 총독부 정책의 이용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