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최고와 최선, 영웅과 1등만을 기억하는 이 시대에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만남 속 숨겨진 비밀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따뜻한 판소리!

줄거리

스위스 제네바에 살고있는 라사라와 오메로 부부는 병원 엠뷸런스 기사일이며 허드렛일로 근근히 살아가는 외국인 노동자이다. 두 자녀의 학비는커녕 매일 다가오는 끼니를 걱정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는 이들 부부앞에 어느날 이들 고국의 전직 대통령이 나타난다. 라사라와 오메로 각자의 기억 속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기억되는 전직 대토령, 속을 알 수 없는 이 노인은 큰 병을 고치기 위해 먼 제네바까지 찾아오게 된 것.
가난하지만 평화롭던 이들의 일상 속에 나타난 전직대통령으로 인해 난데없는 갈등과 오해를 겪게 되는 두 부부는 점차 깊어지는 오해의 끝에서 '사람'으로서의 대통령을 만나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