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여름 밤의 진정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시간
여섯줄의 거문고는 과거로부터 ‘금(琴)’이라고 불러져 왔다. 금객(琴客)이란 거문고(琴)에 능한 음악인(客)을 일컫는 말. <여류금객 거문고 노정기>는 전통음악부터 동시대에 생산되는 음악을 물론이고 미래로 뻗은 아방가르드한 음악 모두를 소화하는 거문고주자 허윤정을 중심으로 그녀와 함께 해온 명연주자들과 전통음악의 노정기를 그린다. 정통 거문고 어쿠스틱이 가진 생동감 있는 음의 감동과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의 오래된 합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로부터 애잔하면서도 때로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2회씩 선보이는 다른 무대와 달리 이 공연은 단 1회 뿐.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처럼 8명의 연주자들이 일굴 교감과 즉흥의 물줄기는 오직 7월 8일 저녁에만 흐른다.

2015 여우樂 FESTIVAL - 우리 음악의 무한확장!
우리 음악의 놀라운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도심 속 음악축제 여우樂(락) 페스티벌!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지난 5년 간 한국음악이 동시대 음악으로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음악계의 상징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4개의 테마 아래 펼쳐질 총 14개의 공연, 당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세계 속의 우리 음악’을 여우락에서 확인해보자.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14개의 신작
2015 여우락의 키워드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즉, 창의적인 음악이다. 여우락은 여타 축제와 달리 기존의 고정적인 레퍼토리 초청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차별성 때문에 여우락은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해왔으며, 공연장은 언제나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했다.
올해도 여우락의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에 라인업된 14개의 공연은 모두 신작으로 이 시대에 꼭 한 번은 만나보아야 할 뮤지션들이 뭉쳐 여우락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이다. 6회를 맞이하여 더욱 견고해진 여우락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