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5 제33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부천시 대표 얘기씨어터컴퍼니 대상 수상작

줄거리

심곡5일장. 이야기꾼인 맹인과 딸이 부천의 성주산 하우고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태조1년) 나라의 이름이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뀌었고, 부식과 충헌등 사대부집안들은 다시 고려를 부흥하기 위해 고려부흥군을 모집한다. 이에 반해 전부식대감의 자제인 부경은 소설을 쓰며 연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집사의 배신으로 집안은 관군에게 몰살 당하게 되고 부경과 연희는 떨어지게 된다.
살아남게 된 부경과 비수는 고려부흥군을 이끌며 상단들에게 군물품으로 가납등을 받으며 연명하고, 연이는 집사의 노리개가 되어 살아간다. 하지만 집사의 빚으로 인해 다시 한번 기생집으로 팔려가게 되는데.....
평소 의견이 맞지 않고 병사에게 소홀하며 연이만 찾는 부경에게 반감을 갖고 있던 비수는 군복을 벗고 결국 배신하며 부경의 두 눈을 뽑아버린다.
연이는 기생을 하며 살아가던 중 기회가 생겨 기생집에서 나와 도망치게 되고..
와우산 자락 국밥집. 연이는 일을 하며 부경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상단 상인들이 국밥집에 모여 밥을 먹고 있던 중 칼을 맞은 상인이 나타나 도적떼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얘기한다. 사람들은 관아에 고하러가고 홀로 남은 연이. 그 앞에 부경이 나타나 기적처럼 재회하게 됨도 잠시 자신을 애꾸로 만든 연이를 찾으러 다닌 집사는 어느샌가 몰래 연이에게 다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