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랜만이다. 지난 가을 4집 '스카이랜드'를 발매한 후 겨울 "이제 낳으러 갑니다"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눈뜨고코베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 사이 연리목은 예쁜 아가를 무사히 출산하고 만천하에 딸 바보임을 공표하는 세월을 보내고 있었고, 눈코의 문제적 포지션인 드러머가 다시 한번 교체, 고태희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 3월 라이브 클럽 데이에 잠깐 모습을 비추긴 했지만 아직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 그래서 마련했다.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 '봄의 분리수거'다.

때마침 봄이기도 하고, 새로운 싱글도 나오는데 그 제목이 '새벽의 분리수거'라서 이런 제목이 되었다. 큰 생각 않고 지은 제목인데, 좀 괜찮은 것 같기도 해서 이에 걸맞는 이런저런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일단 과거의 연애 생활과 관련하여 뭔가 거치적스러운 것들을 분리수거할 수 있는 뭔가를 준비 중인데, 아직은 기획 중. 뭐 워낙 기획이 좋기로 유명한 눈코다 보니 아마 재미있는 것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KT&G 상상마당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 '써라운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