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호러의 감각을 바꾸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공포 연극들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그 동안 공포연극은 여름 한 철 기획공연이다 보니 진부하고 상투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단지 깜짝 깜짝 놀래키는 정도의 단편적인 공연이였다. 그러나 두여자는 서스펜스 호러라는 장르의 공연으로 이전 노는이에서 <기묘한가?>를 통해 대학로 최초로 선보인 믹스트미디어를 접목하므로서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느껴 보지 못한 뼈속까지 저려오는 색다른 공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무한 공포.
연극이라는 장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관객의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동감일 것이다. 그러나 그 장점은 호러라는 장르에선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호러를 표현하기 위해선 관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무대장치들이 필요하지만 무대는 제한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표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호러공연들은 관객들이 원하는 두려움을 전달하기 위해 의미 없이 반복되는 귀신의 등장,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과도한 사운드의 사용 등 진부하고 고전적인 방법 외에 선택의 폭이 없었다. 그러나 두여자 에서는 그 동안 그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독특한 무대장치들로 지금껏 호러공연에서 느껴 보지 못한 진정한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