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젊은 감각으로 흐르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연극
2003년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의 졸업공연으로 초연되었던 <햄릿>이 이례적으로 2008년 이해랑 예술극장 개관 축하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야기를 단순화 시켰고, 각 장면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연극적 장치들이 등장한다. 언어를 최소화하고, 친숙하지만 뭔가 새로운 시청각적 이미지를 도입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멜로적 요소를 가미한 동양적 정서와 차가운 메탈의 빈 무대에서 펼쳐지는 서구적 이미지의 충돌과 조화, 빠른 장면 전개와 절제된 움직임. 현대화 되었지만 시적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언어. 영상 세대의 젊은 연출과 배우들이 펼쳐내는 다양한 시도들이 색다른 스타일의 연극을 만들어냈다.

줄거리

s#1. 아이와 아버지의 가장 행복한 한 때 - 홀로 남은 아이.
s#2. 선왕의 장례식 - 아비를 영원히 가슴에 묻는다.
s#3. 현왕인 삼촌과 어머니의 결혼 - 자살하려는 햄릿.
s#4. 햄릿 앞에 나타난 아버지 - 복수를 결심.
s#5. 햄리스이 연인 오필리어와 그녀의 사랑을 걱정하는 가족.
s#6. 햄릿의 마음을 알고 싶은 왕과 자신의 딸이 실성의 원인임을 주장하는 재상.
s#7. 죽느냐.. 사느냐.. - 극단의 등장과 햄릿의 계획.
s#8. 햄릿과 오필리어의 만남 - 수녀원으로 가시오.
s#9. 햄릿이 배우로 참여하는 극중극 - 진실의 확인.
s#10. 참회의 기도를 하는 왕 - 복수를 미루는 햄릿.
s#11. 어미를 씻기려는 햄릿과 재상의 죽음.
s#12. 햄릿을 외국으로 보내 죽이려는 왕.
s#13. 실성한 오필리어와 그를 바라보는 왕과 왕비.
s#14. 아비의 복수를 위해 돌아온 레어티즈와 그를 회유하는 왕.
s#15. 레어티즈와 오필리어의 만남 - 복수를 다짐하는 레어티즈
s#16. 레어티즈를 이용해 햄릿을 살해하려는 왕의 계략.
s#17. 아이와 오필리어의 만남 - 오필리어의 죽음.
s#18. 귀환하는 햄릿과 아이의 대화.
s#19. 오필리어의 장례식.
s#20. 서바이벌 게임 - 왕비와 레어티즈의 죽음, 왕을 총으로 쏘는 햄릿.
s#21. 죽느냐.. 사느냐.. - 햄릿의 자살.
s#22. 아이와 아버지 그리고 햄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