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44회 정기연주회가 6월 18일(목) 오후 7:30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와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줄거리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베토벤이 유일하게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5대 명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평가되어진다. 3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바이올린 독주가 포함된 교향곡’라는 평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의 기량을 평가하는 잣대와 같은 곡’으로 연주자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난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연자 김응수(Edwin E. S. Kim)은 세계를 무대로 연간 50여회의 연주를 통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네티 국제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레히 국제음악페스티벌 음악감독 및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향곡 제7번은 비록 부제가 붙어있지 않지만, 불멸의 연인, 노다메 칸타빌레 등 많은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곡으로, 각 악장마다 독특하고 경쾌한 장단과 역동적인 리듬이 매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1813년 초연되었을 때부터 청중들과 평론가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서정적인 2악장 알레그레토(‘조금 빠르게’ 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이 교향곡에서 가장 느린 악장이다)는 리스트, 자끄루시에 등에 의해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하였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극작가 로맹 롤랑은 저서를 통해 ‘베토벤 7번 교향곡은 ’시간의 리듬‘을 연주한 것이며, 그 중 3악장은 ‘리듬의 대향연’이라 할 만하다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