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보헤미안의 노래, 동양적 감수성을 새로 입다
1988년 ‘담다디’로 데뷔한 이상은은 1995년에 6집 음반 [공무도하가]를 통해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 색다른 가교를 놓았다. 잘 익은 열매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아람’을 제목으로 차용한 <아람가락>은 그녀가 연구해온 루츠 리바이벌(roots revival)을 통해 자신의 노래를 다시 부르되, 전통음악의 색감과 동양적 감수성을 새롭게 입히는 프로젝트이다. 전통음악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신창렬이 작·편곡과 재구성을, 이상은과 호흡을 맞춰온 재즈기타리스트 임종덕이 이 여정에 함께 한다. 이상은에게 열광했던 이들은 ‘새로운 이상은’을, 그녀의 존재를 잘 몰랐던 이들은 ‘이상은표 음악’을 놀랍게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5 여우樂 FESTIVAL - 우리 음악의 무한확장!
우리 음악의 놀라운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도심 속 음악축제 여우樂(락) 페스티벌!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지난 5년 간 한국음악이 동시대 음악으로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음악계의 상징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4개의 테마 아래 펼쳐질 총 14개의 공연, 당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세계 속의 우리 음악’을 여우락에서 확인해보자.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14개의 신작
2015 여우락의 키워드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즉, 창의적인 음악이다. 여우락은 여타 축제와 달리 기존의 고정적인 레퍼토리 초청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차별성 때문에 여우락은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해왔으며, 공연장은 언제나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했다.
올해도 여우락의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에 라인업된 14개의 공연은 모두 신작으로 이 시대에 꼭 한 번은 만나보아야 할 뮤지션들이 뭉쳐 여우락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이다. 6회를 맞이하여 더욱 견고해진 여우락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