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음악적 경계를 넘어선 그들의 여정
공연 콘셉트의 모티브가 된 ‘호밀’은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데 터키?유럽?미국 등으로 먼저 전파되었고, 한국에는 1920년경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번 여우락을 계기로 만난 베이시스트 김정렬과 소리꾼 이봉근,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각 국의 음악을 방랑하며 야합하는 자신들의 음악여정을 ‘호밀’에 비유하고, 그 위에 ‘한복’을 입혀 한국음악의 숨은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봉근의 소리와 컨트리악기인 벤조가 만나 이국적인 사운드를 전달하는가 하면, 세 뮤지션은 전통음악의 장단 중 하나인 엇모리로 만나 한국음악의 리듬을 새롭게 빚을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를 체득한 최고은과 이봉근은 내면화된 소리의 ‘맛’을 바탕으로 새롭고 인디적인 ‘멋’을 뽑아내고, 김정렬의 베이스는 퓨전 재즈가 선사할 수 있는 역동성과 즉흥성을 여실히 제공한다.

2015 여우樂 FESTIVAL - 우리 음악의 무한확장!
우리 음악의 놀라운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도심 속 음악축제 여우樂(락) 페스티벌!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지난 5년 간 한국음악이 동시대 음악으로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음악계의 상징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4개의 테마 아래 펼쳐질 총 14개의 공연, 당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세계 속의 우리 음악’을 여우락에서 확인해보자.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14개의 신작
2015 여우락의 키워드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즉, 창의적인 음악이다. 여우락은 여타 축제와 달리 기존의 고정적인 레퍼토리 초청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차별성 때문에 여우락은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해왔으며, 공연장은 언제나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했다.
올해도 여우락의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에 라인업된 14개의 공연은 모두 신작으로 이 시대에 꼭 한 번은 만나보아야 할 뮤지션들이 뭉쳐 여우락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이다. 6회를 맞이하여 더욱 견고해진 여우락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