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둠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낼 극단 듀공아의 십삼야(13 Nights)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원작은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의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이 작품을 통해 ‘로봇(Robot)’이란 말이 세상에 처음 나왔다. 인간의 지시대로만 움직이던 AI로봇들이 조합을 결성해 인간들을 없애려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

배경은 미래. 값싸고 효율적인 노동을 제공하는 로봇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일할 필요가 없어진 인간들은 그저 즐기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안한다. 노동이 필요 없어진 순간부터 걱정거리나 고통이 사라졌고 여자들은 아기를 낳지 않아 인간의 숫자가 점점 줄어든다.

명령만 내리는 무능력한 인간들에게 불만을 가진 로봇들은 조합을 결성해 인간을 없애려 한다. 하지만 로봇제조의 비법을 담은 로숨 박사의 노트가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봇들은 조합을 해체한다. 한편, 더 이상 로봇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한 헬레나는 로숨 박사의 노트를 없애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