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스탑키스>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다이애나 손이 뉴욕의 그리니치빌리지를 배경으로 쓴 작품을,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의 김준삼 연출이 홍대 주변을 배경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사건을 한 축으로 해서 사전의 전, 후 시간대를 교차시키면서 극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두 시간대의 교차는 구성적인 재미와 더불어 사전 전,후의 심경 변화를 연결시켜 보여준다. 또한 무심한 듯 의미가 담긴 짧은 대사들은 경쾌한 리듬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각 인물간 밀당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줄거리
지방의 명문고 교사였던 은수가 서울에 올라오면서 친구의 친구 혜연을 만나게 된다.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첫 키스의 순간까지 다다르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끔찍한 폭력이 일어나고 은수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혼자 남겨진 혜연은 두려움과 혼란에 빠진 채 은수의 곁을 지키지 못하고 주변만을 배회한다. 과연 혜연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