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올해로 아홉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1년도 참 다사다난 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모든 것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는 듯, 굳이 말을 꺼낼 필요 없이 서로를 위로하는 평온한 시간과 공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MF는 관객분들뿐 아니라, 그 순간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저희에게도 1년에 딱 이틀 동안 허락되는 치유의 백신이자 도시 속의 외딴 낙원처럼 늘 기다리게 되는 소중한 의미입니다.
낭만과 일탈의 대명사격인 ‘페스티벌’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너무도 흔해진 2015년의 어느 날, 내년이면 10살을 맞이하는 큰 의미를 앞둔 아홉 번째의 GMF는 여러 선택과 결정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GMF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보폭을 맞춰갈 수 있는지가 가장 큰 화두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GMF2015는 전에 없던 가장 큰 도전이자 과도기의 시즌이 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아티스트, GMF를 상징할 수 있는 확실한 오브제, 축제라는 본연의 의미에 걸맞은 설렘과 풍성함까지 놓치고 싶지 않는 것들이 여느 때 보다 많은 해입니다.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조망하기 위해 이름값보다는 짜임새 있고 탄탄한, 익숙함 못지 않게 가능성도 충만한, 올해보다 내년이 더 궁금한 GMF의 스토리라인을 만들어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GMF2015의 키워드는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의 도전과 확장’입니다. 도시적인 세련됨과 청량함의 여유, 가을에 만나는 음악 피크닉, 환경과 사람 사이의 조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 비슷한 주파수의 취향들, 그리고 민트페이퍼의 1년 결산이자 대잔치…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해온 수많은 GMF의 수식어들 사이에 (여전히 음악의 가치를 소중히 가꿔가는) 새로운 세대들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언제부턴가 남들과 다른 절기를 갖고 돌아갑니다. 10월, 가을의 정점에서 시작해 다시 이듬해 같은 시즌으로 마감되는 남과 다른 계절의 리듬. 그 누구에게는 기분 좋은 증후군, 또 다른 누구에게는 추억을 불러오는 데자뷔. GMF는 바로 그런 날입니다.
계절의 남은 온기와 색깔까지 배경이 되는 이틀간의 현상,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
지난 1년도 참 다사다난 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모든 것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는 듯, 굳이 말을 꺼낼 필요 없이 서로를 위로하는 평온한 시간과 공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MF는 관객분들뿐 아니라, 그 순간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저희에게도 1년에 딱 이틀 동안 허락되는 치유의 백신이자 도시 속의 외딴 낙원처럼 늘 기다리게 되는 소중한 의미입니다.
낭만과 일탈의 대명사격인 ‘페스티벌’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너무도 흔해진 2015년의 어느 날, 내년이면 10살을 맞이하는 큰 의미를 앞둔 아홉 번째의 GMF는 여러 선택과 결정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GMF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보폭을 맞춰갈 수 있는지가 가장 큰 화두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GMF2015는 전에 없던 가장 큰 도전이자 과도기의 시즌이 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아티스트, GMF를 상징할 수 있는 확실한 오브제, 축제라는 본연의 의미에 걸맞은 설렘과 풍성함까지 놓치고 싶지 않는 것들이 여느 때 보다 많은 해입니다.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조망하기 위해 이름값보다는 짜임새 있고 탄탄한, 익숙함 못지 않게 가능성도 충만한, 올해보다 내년이 더 궁금한 GMF의 스토리라인을 만들어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GMF2015의 키워드는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의 도전과 확장’입니다. 도시적인 세련됨과 청량함의 여유, 가을에 만나는 음악 피크닉, 환경과 사람 사이의 조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 비슷한 주파수의 취향들, 그리고 민트페이퍼의 1년 결산이자 대잔치…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해온 수많은 GMF의 수식어들 사이에 (여전히 음악의 가치를 소중히 가꿔가는) 새로운 세대들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언제부턴가 남들과 다른 절기를 갖고 돌아갑니다. 10월, 가을의 정점에서 시작해 다시 이듬해 같은 시즌으로 마감되는 남과 다른 계절의 리듬. 그 누구에게는 기분 좋은 증후군, 또 다른 누구에게는 추억을 불러오는 데자뷔. GMF는 바로 그런 날입니다.
계절의 남은 온기와 색깔까지 배경이 되는 이틀간의 현상,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