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크레머가 연주하는 슬픈 탱고 Gidon Kremer plays Piazzolla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기돈 크레머가 탱고를 연주합니다. 기돈 크레머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로 안네 소피 무터, 이차크 펄만 등과 더불어 세계에 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올해로 50세를 맞이하여 더욱 원숙해진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크레머가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연주함으로써,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기돈 크레머는 탱고 음악을 세계인의 음악으로 발전시킨 아르헨티나 출신의 위대한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작품을 지난 96년 음반으로 발표하여 세계 음반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피아졸라 예찬(Hommage a Piazzolla)>이란 타이틀로 발표된 이 음반에서 기돈 크레머는 평론가들과 음악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기돈 크레머는 탱고연주를 위해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반도네온(남미식 아코디온)으로 구성된 4인조밴드를 구성하여, 성공적으로 유럽 순회공연을 마치고 아시아지역을 방문합니다. 심금을 적시는 피아졸라의 작품은 여러분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크레머가 말하는 피아졸라 Gidon Kremer Speaks About Astor Piazzola
“처음 피아졸라가 연주하는 것을 들었을때, 그것은 충격이었다. 거기에는 에너지의 강한 떨림이 있었다. 한번 경험하면 잊을 수 없는, 믿을수 없을만큼의 힘을 가진 에너지였다. 그 힘은 우리 자신의 에너지를 확장시키고, 존재의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하며,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직선적이고 솔직하다. 그는 감상적이 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않는다. 현학적이고 속물적인 사람이라면 반대하겠지만, 나는 확신한다. 그는 당신을 감동하게 할 것이다.” “피아졸라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게 특별하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음악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 무엇보다 특별하다. 음악과의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전에 전혀 해본 적이 없는 무언가를 하게 하고 현대음악의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을 준다. 내게 있어서 음악이 단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져야 한다는 것은 아주 본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