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낼 뮤지컬 <무한동력>
원작 주호민, 연출 박희순, 작/작곡 이지혜 , 드라마투르기 한정석
꿈 하나로 의기투합한 젊은 창작자들이 뭉쳤다!
그리고, 소극장에서 만나는 4인조 라이브밴드의 연주!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게 꿈이 될 순 없어, 그건 꿈의 계획이니까"
우리의 이야기와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꿈을 노래하다!
공연의 등장인물인 하숙집 주인, 취업준비생, 공무원 고시생, 고3 수험생 ,
비정규직 알바생, 사춘기 청소년은 현재 우리네들이 사는 모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대기업 입사가 꿈이라고 이야기하는 장선재와
수많은 실패에도 무한동력기관이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하숙집 주인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어루만지듯 노래한다.

 

줄거리

때는 봄날. 장소는 서울의 옥탑인 한울동의 한 하숙집. 이곳에 대학을 막 졸업한 27세 취준생 장선재가 도착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3 수자가 관리하는 이 허름한 하숙집 마당에는 이상한 형태의 구조물이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무한동력기관’. 철물점을 경영하는 수자의 아버지 한원식씨가 20여 년째 만들어오고 있는 비현실적인 기계로 한번 돌기 시작하면 연료 공급 없이 에너지를 만들어 인류를 구할 발명품(!)이란다.
마음 꽉 잡고 열공해서 반드시 대기업에 취직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재는 하숙집에서 자신처럼 앞길이 막막한 20대들을 만난다. 4차원 미인 김솔은 온갖 알바를 다 뛰며 살아가는 무용과 중퇴생이고, 말로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잉여의 원형 진기한은 수의학과 휴학생. 세 사람은 고단한 젊음에 지친 서로에게 공감하며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공부를 해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점수, 내기만 하면 떨어지는 이력서. 단 한 번도 1차 관문을 뚫지 못하고 낙방만을 계속하는 선재는 점점 지쳐간다. 은근히 마음이 가는 솔에게도 자신의 현실을 생각하면 다가갈 수 없다. 한편 고3 수자는 철없는 동생 수동과 아버지, 하숙집 살림을 돌보아 가면서도 수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선재도 드디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금융권 1차에 합격, 면접을 앞두게 되는데……

청춘들은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무한동력기관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