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플루트의 귀공자 엠마누엘 파후드와 프랑스 피아니즘의 정통계보의 계승자 에릭 르 사쥬의 황금 듀오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가 2002년 11월24일(일)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2000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감동의 무대를 잊을 수 없었던 국내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엠마누엘 파후드의 플루트 솔로로 연주하는 바흐 파르티타를 시작으로 슈만의 로망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중의 하나인 클로드 볼링의 폿 푸리, 20세기 최고 작곡가들 중의 두 거장, 라이네크와 마르티누의 플루트 음악을 선사합니다. 눈처럼 깨끗하고 수정같이 투명한 플루트의 음색과 가장 낭만적인 피아니즘의 결합은 2002년이 저물기전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