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끝나지 않는 감동, 영원한 레퀴엠
2016 모차르트!

유럽뮤지컬 흥행 신화의 시작이 된 뮤지컬 '모차르트!'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모차르트!'는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후 2014년 공연까지 해를 거듭하며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스타들을 배출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켜왔다.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 되는 것이 배우로 하여금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할 만큼 모든 남자 배우라면 가장 도전해보고 싶고, 참여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원작자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일본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출자로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연출가인 코이케 슈이치로는 2002년 '모차르트!' 일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맡아 특유의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키쿠타 카즈오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손꼽힌다.
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역, '아마데'를 텍스트의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존재로 그려내 원작자들로부터 '대본 속의 아마데를 무대에서 완성시켰다'는 극찬을 받았다. 드레드락(dreadlocks) 헤어스타일과 데님을 입은 자유로운 뮤지션의 모습을 한 모차르트와 항상 그의 주변에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어린 '아마데'의 관계성에 대한 섬세한 연출이 이번 2016년 '모차르트!'의 관극 포인트가 될 것이다.

줄거리

신이 내린 천재, 모차르트!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의 끝없는 대립!
신동으로 알려진 볼프강 모차르트와 그의 누나 난넬은 아버지의 주도하에 유럽 전역을 투어하며 상류층 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하지만 성인이 된 볼프강은 자신을 얽매는 계급사회를 못 견뎌하고, 자신의 고용주인 콜로레도 대주교와 매번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볼프강은 잘츠부르크를 떠나 꿈꿔왔던 음악 여행길에 오르지만, 음악 밖에 모르는 순진한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신의 연주회를 보러 온 어머니 마저 죽음을 맞이하자 자괴감에 빠진 볼프강은 잘츠부르크로 돌아온다. 자신을 옭아매려는 아버지 레오폴트와 콜로레도 대주교로 인해 갈등은 고조되고, 그의 천재성인 '아마데'는 점점 더 악마로 변해 볼프강을 죄어 오는데....

캐릭터

볼프강 모차르트 | 세기의 천재작곡가. 어릴 때부터 음악신동으로 불릴 만큼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정작 자신은 평범하게 살고 싶어한다. 억압과 강요에 의한 작곡이 아니라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꿈꾸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아마데 모차르트 | 천재의 재능을 상징하는 어린 모차르트. 볼프강의 분신처럼 그의 곁을 맴도는 아마데는 볼프강 그 자신이자 또한 그가 피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천재성을 지닌 또 다른 자아이다. 볼프강은 아마데를 떠나려 하지만 결국 그는 음악을, 아마데를 거부하지 못한다.

콘스탄체 베버 | 볼프강 모차르트를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 다른, 예술가의 아내로서의 삶을 살며 괴로워한다.

콜로레도 대주교 | 잘츠부르크의 영주이자 정치와 종교를 지배할 수 있는 최고의 권력을 가진 대주교.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그의 재능에 감탄하지만, 그를 음악가로 인정하기보다 자신의 지배하에 두기를 원해 온갖 수단과 음모를 가리지 않는다.

레오폴트 모차르트 | 천재성을 지닌 아들 볼프강의 재능을 키워주고 지켜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볼프강을 자신만이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뚤어진 부성애로 자꾸 그를 구속하려고 해 매번 갈등을 일으킨다.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 빈의 상류층 귀족으로 볼프강 모차르트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가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후원자. 볼프강 모차르트에 대한 끝없는 믿음과 후원을 보내는 마치 신적인 존재로 표현되기도 한다.

난넬 모차르트 | 볼프강 모차르트의 누나. 동생을 위해 자신의 재능은 묻어두고, 철없는 동생의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지만, 한편으로는 볼프강 모차르트에게 매우 의존하는 삶을 산다.

체칠리아 베버 | 콘스탄체의 어머니. 방탕한 삶을 살며 음악밖에 모르는 모차르트를 꾀어내어 이득을 취하려는 욕심 많은 인물. 콘스탄체와 모차르트의 결혼 역시 돈을 뜯어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엠마누엘 쉬카네더 | 배우이자 제작자로 돈을 벌 목적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자극해 함께 ‘마술피리’를 만들어 흥행시킨다.

아르코 백작 | 콜로레도 대주교의 오른팔로 그의 명령에 따라 볼프강 모차르트를 감시한다. 신분 차이를 이용해서 모차르트를 직접적으로 억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