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년간 벗으로 오랜 연을 맺어온 4명의 현악연주자가 서로의 존재처럼 휴식이 되어주는 음악을 선사하고자 결성한 콰르텟 휴(休)의 첫 번째 연주회가 2015년 9월 13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콰르텟 휴’는 또한 색채, 소신(Hue)이라는 의미로 그들만의 개성 있는 연주와 이야기들을 들려주자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된 콰르텟 휴는 사)티앤비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및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에서 각각 악장 및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 이화영과 이지혜, 예리한 곡해석과 울림있는 소리로 팀의 중심을 지키는 수려한 외모의 비올리스트 진 덕, 활발한 연주활동은 물론 후진 양성에 매진하며 연주 해설자로서 활약하는 팔방미인 첼리스트 홍지연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연주는 그들이 지향하는 음악 컨셉에 맞춰 '일상속의 휴식‘이라는 의미의 ’Die Pause' 라는 공연명에 걸맞게 우리의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줌과 동시에 개성과 색채가 뚜렷한 곡들로 선곡했다. 팀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화영은 “팀 멤버의 평균연령이 30대 중반이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린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끌어안으며 유연하고 포용성있는 음악을 꾸려나가려고 한다.” 고 전했다.

감성이 충만한 가을의 문턱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4번으로 발랄하고 유쾌한 오프닝을 선보인 후 감각적이고 센시티브한 프랑스 인상파 작곡가의 창시자, 드뷔시의 곡을 연주해 폭넓은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문미선을 초청해 브람스와 함께 피아노 5중주의 으뜸이라고 일컬어지는 슈만의 열정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피아노 5중주를 연주함으로써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또한 콰르텟 휴의 첼리스트 홍지연이 사회를 맡아 유익한 곡 해설부터 생생한 리허설과정의 에피소드 등 관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