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 (Victor Hugo)의 원작을 바탕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예술적인 무대, 현대무용과 브레이크 댄스, 아크로바트 등이 더해진 화려한 안무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9년 간 전 세계적으로 1천 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프랑스 국민 뮤지컬이다.

줄거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집시 무리의 리더인 클로팽과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가 산다. 어느날 성당의 주교인 프롤로는 에스메랄다가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성당의 종지기 이자 자신의 충직한 종인 콰지모도를 시켜 그녀를 납치할 것을 명한다. 납치당할 뻔한 에스메랄다를 근위대장인 페뷔스가 구하게 되고, 에스메랄다와 페뷔스는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추악한 얼굴에 꼽추이지만 누구보다도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또한 납치 죄로 바퀴형틀에 묶인 그에게 물을 준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된다.
질투에 빠진 프롤로의 계략으로 에스메랄다는 살인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클로팽과 집시 무리 또한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페뷔스에게 체포된다. 에스메랄다의 마법에 빠져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고 믿는 페뷔스는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에게 돌아간다. 한편 프롤로는 에스메랄다에게 사랑을 강요하지만, 그녀는 페뷔스만을 기다린다.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집시 무리들과 에스메랄다가 탈출하지만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는 그들을 공격하는데..

캐릭터

에스메랄다 | 16세의 아름다운 집시여인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했지만, 그것이 비극의 씨앗이 된다.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의 순수한 사랑과, 주교 프롤로의 애증의 대상이 되지만, 그녀에게는 근위대장 페뷔스만이 유일한 사랑…… 하지만 그 사랑으로 인해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다.

콰지모도 |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로 추악한 외모를 가진 꼽추지만 그 누구보다 맑고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이다. 세상에서 배척당하여 혼자가 되었을 때 프롤로 신부의 도움을 받아 노트르담의 종지기로 살아가던 중 에스메랄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사랑을 자신의 가슴에 묻어야만 한다.

클로팽 | 집시들의 우두머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태어나서 부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에스메랄다의 보호자가 되어 주고, 또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그녀를 구출 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

프롤로 |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일생 동안 종교와 철학밖에 모르던 그였다. 그러던 어느 날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에서 춤추던 에스메랄다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버리고, 신부로써 여자를 사랑하게 된 자신에 대한 혼란과 페뷔스를 사랑하고 있는 에스메랄다에 대한 애증에서 방황한다. 결국 종교적 신념과 인간적 감정 사이에서의 갈등은 ‘에스메랄다’를 죽음에 몰아 넣는다.

그랭구아르 | 무일푼의 거리 시인으로 등장하여 노트르담 성당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의 관찰자, 관객과 무대 사이를 이어 준다. 사건이 일어 날 때 마다 극 전반에서 사건의 전개와 그 의미를 관객에 말해주는 스토리 텔러 (Story Teller)이다.

페뷔스 | 파리 시의 근위 대장으로 에스메랄다의 사랑을 얻는 유일한 남자이다. 하지만 그는 사랑만으로 살기에는 세상에 대한 야망이 더 크다. 에스메랄다와 육체적 사랑만을 원하던 그는 결국 그녀를 배신하고 상류층 집안의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프롤로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손으로 에스메랄다를 처형시킨다.

플뢰르 드 리스 | 페뷔스의 약혼녀이며 상류층 집안 출신의 아가씨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페뷔스의 정혼여로 그만을 사랑하지만, 페뷔스의 마음을 에스메랄다에게 빼앗겨 버린 것을 알고 그녀에 대한 강한 질투를 하게 된다. 결국 페뷔스에게 에스메랄다의 죽음을 종용한다.

댄서 | 노트르담 성당 밖 이방인의 삶과 주인공들의 감정, 심리를 온 몸으로 표현한다. 무대 전체를 삼킬 듯한 그들의 화려한 몸놀림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자유로운 동작은 무대 위의 ‘제 8의 배우’로써의 그들의 매력과 힘을 느끼게 한다.

아크로바트 | 노트르담 대성당의 성벽을 형상화 한 무대 벽을 자유자재로 타기도 하고, 100kg의 종에 매달려 고도로 훈련된 아크로바트 연기를 펼친다.

비보이 | 일사 분란한 동작의 아크로바트와 자유롭고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는 웅장한 무대에 축제의 분위기와 매력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