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신념과 현실의 충돌 속에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모습
관객의 감정 동화 및 이화를 오고가는 재기 넘치는 무대
2012년 극단 워크숍, 2014년 본 공연을 진행하여 호평

연극 페다고지는 어느 변두리 마을의 교회장로와 호프집사장, 그리고 한 여자와 남자가 얽혀 있는 사건과 재판을 통해 우리가 신념 또는 믿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의 태도와 신념에 대한 교육학을 역설과 아이러니의 눈으로 엿본다.

줄거리

예배 참석 차 늘 호프집‘애니웨어’ 앞을 지나가던 ‘장로’는 취한 이들의 모습이 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술집이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성업을 이루던 ‘애니웨어’는 점차 손님이 뜸해지더니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맞는다. ‘사장’은 자신의 술집 앞에서 ‘망하게 해’ 달라 기도했던 ‘장로’를 고소한다. 결국 ‘장로’의 기도가 이루어져 술집이 망했다는 ‘사장’의 주장에 ‘기도한다고 가게가 망할 수는 없다’는 장로의 주장이 맞서는 소송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