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왜 관객들은 '루나틱'에 중독되는가?
1. 남 이야기 같지 않은 남 이야기
(현실을 직시하는 예리한 시각의 연출-마치 자신의 이야기라는 착각이 든다)
2. 같은 배역, 다른 배우. 또 하나의 이야기
(더블 캐스팅이 주는 노련함과 신선함의 묘미! 한 번 더 공연장을 찾고 싶어진다)
3. 공연이 끝난 후 또 한번 루나틱에 빠진다!
(커튼콜이 주는 감동! 매 공연 후 출연진과 함께 하는 팬 사인회! )
4. 가족 같은 커뮤니티 운영!
(공연장에서만 마주치는 사이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어우러진다)

줄거리

입구부터 심상치 않아 보이는 정신병원. 그곳에는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아보이는 환자 나제비,
고독해, 무대포가 있다. 의사가 새로 들어온 환자라며 정상인들(?)을 소개하고, 정신병 치료 중
가장 효과가 높다는 집단 발표가 시작되면서 환자들이 병원에 오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카바레
2층, OX여관이 고향인 나제비. 타고난 제비근성과 여자 꼬시는 기술로 친구의 부인을 유혹했지
만 처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느끼게 한 부인이 자살을 하자 모든 사람을 한 여자로 착각하는 우
울증에 빠지게 된다. 고씨 집안의 독한 여자 고독해. 어릴 때부터 남다른 집착력을 소유했던 그
녀는 남편이 병으로 해고를 당하게 되자 모자란 퇴직금을 받기 위해 무작정 은행을 찾아가 갖은
방법으로 돈을 받아내는 광적인 집착증으로 빠지게 된다.
대대로 씨가 귀한 집안의 장손 무대포. 개방적인 아버지라 자부하며 아들의 18번째 생일선물로
진정한 남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 사창가로 데려갔다가 결국 아들이 에이즈에 걸려 죽게 되자 강
박증에 시달리게 된다. 마지막 어렵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게 되는 정상인(?)의 사연은 모두에
게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으로 던져지고 병원 안은 새로운 분위기로 변해가는데 ...